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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셀러' 육성 나선 쿠팡…디지털 전환 교육 확대


영·호남 소상공인 100개사 선발…실무 교육 지원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쿠팡이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선다. 단순한 판매 채널 제공을 넘어 교육과 멘토링, 상품 기획 지원까지 확대하며 지역 기반 판매자 육성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9일 쿠팡은 '2026 쿠팡 디지털 점프업 아카데미'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지방 소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 노하우와 디지털 마케팅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쿠팡 '디지털 점프업 아카데미' 모집 포스터. [사진=쿠팡]
쿠팡 '디지털 점프업 아카데미' 모집 포스터. [사진=쿠팡]

모집 대상은 영남권(부산·울산·대구·경북·경남)과 호남권(광주·전북·전남) 소재 소상공인이다. 사업자등록 후 1년 이상 경과한 사업자 가운데 온라인 판매 경험이 있거나 온라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총 100개사를 선발한다.

교육은 약 4개월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상품 기획, 온라인 판매 전략, 브랜드 마케팅, 매출 증대 방안 등 실무 중심 교육을 받게 된다. 쿠팡 현직 브랜드매니저(BM)가 직접 참여해 실제 온라인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운영 노하우도 공유할 예정이다.

쿠팡이 이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배경에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소상공인 생태계가 있다.

쿠팡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로켓그로스, 마켓플레이스 등에 입점한 소상공인 수는 30만개사를 넘어섰다. 2023년 약 23만개사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년 만에 약 30% 증가한 규모다.

소상공인들이 쿠팡 플랫폼을 성장 발판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쿠팡 입점 이후 매출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 기준을 졸업하고 중소기업으로 성장한 업체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만개사를 넘어섰다.

특히 지역 기반 판매자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쿠팡 입점 소상공인 10곳 가운데 7곳 이상은 경상·전라·충청·강원 등 비수도권 지역에 위치해 있다. 지방 중소도시와 농어촌 기업들도 전국 단위 소비자와 연결될 수 있는 온라인 유통망을 확보하면서 성장 기회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세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쿠팡에 입점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소상공인 평균 성장률이 0.2%(한국신용데이터 기준)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성장이다.

쿠팡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교육에 그치지 않고 상품 경쟁력을 검증하는 품평회와 기획전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우수 참여 기업에는 쿠팡 기획전 참여 기회를 제공해 교육 효과가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상품 기획부터 판매,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이 지역 경제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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