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해상운임 6주 연속 상승...HMM 실적 청신호


SCFI 작년 9월 이후 석달만에 2500선 회복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2704억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글로벌 해운 운임이 6주 연속 상승하며 HMM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도 해상운임이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7일 상하이해운거래소(SSE)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3일 기준 2505.17로 전주 대비 44.83p 상승했다. 이는 6주 연속 상승세이며, 작년 9월 13일 이후 석 달 만에 2500선을 회복한 것이다.

통상적으로 해운업계는 SCFI 1000을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SCFI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는 손익분기점의 2.5배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 HMM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HMM의 매출액 컨센서스(실적 예상치)는 약 11조3429억원, 영업이익은 3조219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5%, 451%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HMM이 올해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해상운임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고관세 정책 예고와 미국 항만노조의 파업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25년 물류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트럼프 2기 관세부과 발표와 미국 항만노조 협상시한 만료에 앞서 제조업체들의 완제품 밀어내기 선적 증가로 운임 추가 상승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국내 정치적 불안에 따른 고환율도 호재다. 해운사는 운임을 달러로 받고 매출은 원화로 환산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매출 증가와 직결된다. 최근에는 환율이 소폭 하락해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를 기록 중이지만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HMM의 올해 실적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작년보다는 못하지만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2704억원으로 관측됐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해상운임 6주 연속 상승...HMM 실적 청신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아이포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설 귀성 인사
[아이포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설 귀성 인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설 귀성 인사하는 이재명 대표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설 귀성 인사하는 이재명 대표
설 귀성 인사하는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
설 귀성 인사하는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
귀성객과 인사하는 이재명 대표
귀성객과 인사하는 이재명 대표
[아이포토] 국민의힘 지도부, 설 귀성 인사
[아이포토] 국민의힘 지도부, 설 귀성 인사
민주당 '즐거운 설 연휴 보내세요'
민주당 '즐거운 설 연휴 보내세요'
전장연 회원에 항의받는 권영세·권성동
전장연 회원에 항의받는 권영세·권성동
설 귀성 인사하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
설 귀성 인사하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
시민들과 기념촬영하는 이재명 대표
시민들과 기념촬영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역에서 설 귀성 인사하는 국민의힘
서울역에서 설 귀성 인사하는 국민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