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인디게임 맛집은 어디?"…개성 가득한 스마일게이트 '버닝비버 2024'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사회적 문제에 대해 메시지를 던지고 이해와 공감을 유도하고 싶었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은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버닝비버 2024'를 개최한다. 인디게임 플레이존에서 만난 인터랙티브 게임 '소희'를 출품한 팀 아네모네의 차윤지 개발자는 이같이 밝히며, 게임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기여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버닝비버 2024'는 '셰프와 요리'를 콘셉트로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철학과 세계관을 공간적으로 구현했다. 행사장에는 참신한 인디게임을 즐길 수 있는 83개팀의 부스와 스마일게이트D&I실, 버닝비버 스폰서 부스 등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퍼즐부터 어드벤처, 추리, FPS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참관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아기자기한 그래픽의 게임부터 인디게임의 한계를 넘어선 고품질 작품까지 가득 부스를 채웠다.

액션 FPS로 출품된 '시냅스(Synapse)'는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높은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었다. 팀 크레젠트의 최재민 개발자는 "에셋을 거의 활용하지 않고 대부분의 요소를 직접 제작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퓨처랩 재단은 이번 '버닝비버 2024'에서 올해 처음으로 세계 곳곳의 실험적인 게임을 소개하는 '아웃오브인덱스(OOI)'와 협업해 기획전시관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인디게임 어워즈 '비버드피처드 2024', 게임 인플루언서들의 무대 이벤트 등 다양한 인디게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리워드존에서는 참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게임 제작 체험과 게임 직군 진로 체험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한다.

황주훈 퓨처랩 재단 창작팀장은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던 창작자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관람객분들이 인디게임의 팬이자 응원하는 사람으로서 창작자들과 소통도 많이 하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