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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내세워 뷰티 시장 진출하는 편의점


초저가 화장품 잇달아 출시…잘파세대·외국인 공략 포석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편의점업계가 초저가 화장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화장품 유통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대 초반 이후에 태어난 알파세대를 합친 잘파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서울 동대문던던점 뷰티존에 진열된 인기 브랜드 '마녀공장'의 기초화장품 제품.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서울 동대문던던점 뷰티존에 진열된 인기 브랜드 '마녀공장'의 기초화장품 제품. [사진=세븐일레븐]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들은 최근 잇따라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를 갖춘 뷰티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CU는 지난 24일 화장품 브랜드 엔젤루카와 손잡고 물광팩과 세럼, 보습크림 등 3종의 신제품을 개당 3000원대 가격에 출시했다.

GS25는 지난 7월 스킨케어 브랜드 듀이트리, 메디힐과 협업해 700원짜리 마스크팩과 5000원짜리 크림 등을 내놨다.

이마트24도 뷰티브랜드 플루와 손잡고 7900원짜리 편의점 전용 화장품 3종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중구 동대문의 한 쇼핑몰 내에 패션·뷰티 제품을 메인으로 내세운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편의점 화장품의 최대 구매 고객은 가성비 제품을 찾는 10∼20대다. 10대 매출 비중이 42.3%로 가장 높고 20대가 32.3%로 두 번째다. 두 연령대를 합하면 전체 70%를 훌쩍 넘는다.

이들은 주로 편의점에서 마스크팩이나 스킨, 로션 등과 같은 기초화장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K-뷰티가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코스 중 하나로 부상한 상황에서 K-뷰티 제품을 선호하는 외국인 수요를 잡을 것이란 기대도 있다.

CU의 연간 화장품 매출 증가율을 보면 2022년 24.0%, 지난해 28.3%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도 1∼9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4.7% 늘었다.

GS25는 올해 기초화장품 매출 비중이 70%에 육박한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과 비교해 15%포인트 가까이 오른 수치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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