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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법, 엑스 재개 허용 전 500만달러 벌금 추가


엑스, 브라질 당국과 대립각 세우다 '적극 협조' 선회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브라질 대법원이 소셜미디어 기업 엑스(X·옛 트위터)의 현지 서비스 재개를 허용하기에 앞서 50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추가로 부과했다.

트위터 웹사이트에 기존 파랑새 로고가 사라지고 새 로고 엑스(X)가 노출되고 있다. [사진=엑스]
트위터 웹사이트에 기존 파랑새 로고가 사라지고 새 로고 엑스(X)가 노출되고 있다. [사진=엑스]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대법원은 이날 엑스가 브라질에서 서비스를 재개하기 전 2830만 헤알(약 68억300만원)가량의 금액을 벌금으로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부과됐으나 미납했던 벌금 1830만 헤알(약 44억2000만원)뿐만 아니라, 최근 일시적으로 브라질 일부 이용자들이 스타링크 등을 통해 엑스에 접속 가능했던 건과 관련한 벌금 1000만 헤알(약 24억1000만원)까지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고 통보한 것이다.

알레샨드리 지 모라에스 브라질 대법관은 "엑스가 이틀간 법원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며 "즉시 브라질 영토 내의 활동을 재개하기 위해 벌금 1000만 헤알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엑스는 브라질 대법원이 가짜뉴스 단속을 이유로 일부 엑스 계정 및 게시물 삭제를 결정한 것에 "언론자유 탄압"이라고 반발하며 벌금 납부를 이행하지 않았다.

대립각을 세우던 엑스는 브라질 당국에 적극 협조하기로 입장을 선회한 상태다.

인구 2억1000만명으로 남미 최대 규모인 브라질은 엑스의 중요한 해외 시장으로 꼽힌다. 지난 8월 말부터 브라질에서는 엑스 접속이 차단됐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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