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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현대자동차, 아산로 교통체계 개선 위해 ‘맞손’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울산광역시와 현대자동차가 아산로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울산시는 지난 26일 본관 7층 시장실에서 현대자동차와 염포산터널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문용문 노조지부장이 참여했다.

아산로 교통체계 개선사업 지형도. [사진=울산광역시]
아산로 교통체계 개선사업 지형도. [사진=울산광역시]

현대자동차 노사는 한마음으로 염포산터널 교통정체라는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공장부지 사용을 수락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아산로 부지 내 교통체계 개선사업 공사를 추진한다. 현대자동차는 공장부지 내 교통체계 개선사업 기획·공사를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염포산터널은 울산 아산로와 염포산 IC를 잇는 터널로, 지난해 1월 1일부터 통행료가 전면 무료화됐다.

무료화 이후 1년간 이 터널 통행량은 1219만대로, 지난 2022년보다 약 17.8% 증가했고 통행료는 94억4000만원 감면됐다.

특히 지난해 1월 염포산터널 무료화 이후 통행량이 약 20% 급증하면서 교통혼잡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울산시는 염포산터널 교통정체 해결을 위한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했다.

검토 결과 해안문 교차로의 현대자동차 진입을 위한 좌회전 신호를 폐쇄하고, 현대차 전기차공장 신축부지 인근으로 진입 좌회전 등을 위한 교차로를 추가 신설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공장부지 내 진입도로 개설로 인해 출입 보안시설 설치 등 추가 비용부담과 공장부지내 차량 이동 동선을 다시 계획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울산시는 그간 현대자동차와 수차례 협의를 갖고 현대자동차로부터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대승적 차원의 수락을 얻어냈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염포산터널 교통정체의 주원인인 해안문 교차로의 직진신호 비율이 높아져 출퇴근시간 염포산터널 교통정체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사업완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점검해 염포산터널 교통정체현상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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