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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ETF에 몰리는 쩐, 쩐…왜?


KODEX인도Nifty50 국내 주식 ETF 자금 유입 1위
집권당 과반 실패에도 3연임 모디노믹스에 쑥쑥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인도 경제 성장을 이끈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하면서 인도 ETF 상품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사진=뉴시스]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사진=뉴시스]

18일 ETF체크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KODEX인도Nifty50' ETF는 국내에 상장된 주식 ETF 중 자금 유입 순위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3위는 'KODEX 인도타타그룹' ETF가 차지했다.

KODEX인도Nifty50 ETF는 인도 시장의 대표 주가 지수인 'Nifty5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Nifty50 지수는 인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인도 최대 기업 50개의 가중 평균을 나타내는 주가지수로, 인도의 성장과 함께 지난 한 해 동안 20% 이상 상승했다.

이런 상승세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경제 정책에 기인한다.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모디노믹스'라고 불리는 친성장·친기업 정책으로 인도 경제의 고속 성장을 이끌고 있다. 그에 따라 지난 14일에는 인도 증시가 사상 최고가(2만3465.60)로 마감하면서 시총 5조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인도 증시는 현재 미국·중국·일본·홍콩에 이은 세계 5대 증시로 성장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지난 4일 인도 총선에서 모디 총리가 3선에 성공하며 인도의 정책적 연속성이 유지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근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집권당의 과반수 획득 실패에 따른 실망에 단기적으론 증시 약세장이 나타날 수 있으나, 모디의 당선으로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운용업계 역시 인도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ETF 상품을 8월 중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인도 시장은 항상 긍정적으로 평가해 왔으며, 투자 라인업 역시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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