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9월9일-로빈 욘트


 

1992년 9월9일 밀워키 브루어스의 우타자 로빈 욘트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개인통산 3천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로 욘트는 윌리 메이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사상 두 번째 안타 3천개, 3루타 100개, 홈런 200개, 도루 200개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그러나 팀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4-5로 패하고 말았다.

1955년 9월16일생인 욘트는 1973년 1라운드 3번째로 밀워키에 지명된 후 다음해부터 빅리그 주전으로 활약, 지난 1993년 10월3일 마지막 경기를 치를 때까지 20년간 통산 3천142안타를 기록하며 이 부문 17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통산 타율은 0.285.

폴 몰리터와 함께 밀워키 역사상 최고 프랜차이즈 스타로 손꼽히는 욘트는 데뷔 첫해 86개의 안타에 그쳤지만 이후 부상없이 꾸준히 경기에 출장, 19년 연속 10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1982년 캐리어 하이인 0.331를 기록한 욘트는 통산 341세이브를 올린 마무리 투수 롤리 핑거스와 함께 팀을 아메리칸리그(98시즌부터 내셔널리그로 조정) 우승으로 이끌며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다.

비록 밀워키는 상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3승4패로 막혀 정상에 오르진 못했지만 욘트는 10월12일과 17일 벌어진 월드시리즈 1차전과 5차전에서 4개씩의 안타를 뽑아 '월드시리즈에서 한 경기에 2차례 4안타'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통산 3차례(1980년, 1982년~1983년) 올스타에 오른 욘트는 골드글러브 1차례(1982년)를 시상했다.

특히 욘트는 1984년까지 유격수로 활동하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고, 1985년부터 외야수(주로 중견수)로 전향한 후인 1989년에도 MVP에 올라 양 포지션을 완전히 소화한 선수로도 명성을 떨쳤다.

욘트는 지난 1999년 497표 중 385표를 받아 77.5%의 지지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강필주기자 letmeou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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