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시간 많지 않아…타이밍 놓치지 않고 경영 쇄신"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시간 많지 않아…타이밍 놓치지 않고 경영 쇄신"

18일 오전 8차 계열사(공동체) 경영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나 답변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카카오 쇄신 위해 잘해보자고 이야기"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18일 "카카오에 시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주어진 시간 속에서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사옥에서 열린 8차 공동체(계열사) 경영 회의 이후 정 내정자는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정유림 기자]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사옥에서 열린 8차 공동체(계열사) 경영 회의 이후 정 내정자는 취재진과 만나 "쇄신 태스크포스(TF)부터 시작해서 카카오 크루(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구상해보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인 경영쇄신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잡히지는 않았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대표 내정 이후 첫 경영회의에서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어떤 말을 했는지 물은 질문에 정 내정자는 "앞으로도 카카오가 좀 더 쇄신할 수 있도록 열심히 잘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그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이후에 따로 이야기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사옥에서 열린 8차 공동체(계열사) 경영 회의 이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왼쪽)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정유림 기자]

정 내정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업계와 가맹택시 서비스 개편안에 합의한 데 대해서 언급했다. 정 내정자는 옆에 있던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가리키며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주까지 쇄신안(서비스 개편안) 합의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 대표는 "택시 4단체, 가맹택시 사업자 연합회와 협의를 마쳤다"며 "이번 협의 만으로 모든 게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택시 업계와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이번 논의에서 빠진 이용자(국민)와도 논의를 통해 사랑받는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근차근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3일과 14일 가맹택시 '카카오T 블루' 수수료율을 기존 최대 5% 수준에서 2.8%로 낮추고 월 3만9000원을 내고 이용하는 일반택시 기사용 유료 서비스 '프로 멤버십'을 내년에 폐지하기로 하는 등을 골자로 하는 내용을 택시 업계와 합의했다.

한편 카카오 신임 대표로 내정된 정 내정자는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정 내정자는 쇄신 태스크포스(TF)장을 맡아 카카오의 실질적인 쇄신을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 과제들을 챙길 방침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