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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구원투수 '신의탑' 韓 매출 1위…아시아서 '눈도장' [IT돋보기]


적자 지속 넷마블 흥행 물꼬 트나…60억회 조회수 웹툰 게임화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넷마블의 구원 투수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출격했다. 출시 당일 한국 애플 앱스토어를 석권하고 주요 아시아 시장 인기 1위에 오르는 등 초반 눈도장을 받은 모습이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이 지난 26일 한국을 비롯한 일부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주요 시장 연착륙에 성공했다.

한국의 경우 출시 4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른데 이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기대작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구글플레이의 경우 아직 집계 전으로 추후 성과를 가늠할 수 있을 예정이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아시아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이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기준 일본 3위, 대만 1위, 태국 2위를 기록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IP 인지도와 넷마블이 내놓은 신작이라는 점에서 아시아 게이머들의 관심을 끈 결과로 풀이된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2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2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넷마블]

넷마블엔투(대표 권민관)가 개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조회수 60억회를 돌파한 네이버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RPG다. 원작을 고품질 그래픽으로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즐길 수 있으며 쉽고 간편한 게임성을 내세웠다.

출시 버전에는 원작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 스테이지를 격파해가는 모험 모드 외에도 점령전, 모의 전투실, 아레나, 시련 구역 등 다양한 콘텐츠가 구현됐으며 총 69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전투는 캐릭터의 속성, 스킬, 배치 등을 고려한 전략적 플레이로 재미를 더했다.

스토리는 1화부터 순차적으로 전개되며 원작 신의 탑을 접하지 않은 이용자도 게임을 플레이하며 자연스럽게 스토리에 빠져들 수 있게 설계했다. 기존 팬들은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원작 스토리를 경험하는 재미를 누릴 수 있다.

게임업계는 그간 신규 흥행작 발굴에 어려움을 겪은 넷마블이 신의 탑: 새로운 세계'로 부진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장수 흥행작 '세븐나이츠' 시리즈를 서비스하는 등 수집형 RPG 분야에서는 차별화된 노하우를 보유한 넷마블이 흥행 IP를 접목시킨 신의 탑: 새로운 세계로 기세를 이을지가 관건이다.

2022년 1분기부터 연속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넷마블은 흥행 신작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올해 2분기와 3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가는 흑자 전환 시기를 오는 4분기로 예측하고 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흥행 물꼬를 터주고 뒤이어 출시 예정인 '그랜드 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연대기' 등이 뒷받쳐준다면 흑자 전환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에서 내놓을 게임 중 7월 이후 출시될 라인업이 제법 많은 편"이라며 "이들 중 성과가 나타나는 게임이 있다면 넷마블도 더욱 빠르게 실적 정상화 구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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