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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가짜뉴스와 전쟁 선포…김어준, 심판대 세울 것"


與, 초등교사 극단선택 의혹 제기한 김어준 '명예훼손' 고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가짜뉴스는 포용의 대상이 아니라, 척결해야 할 공공의 적인 만큼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짜뉴스로 인해) 자유민주주의 체제 자체가 붕괴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청담동 술자리·캄보디아 조명 사건 등 새빨간 거짓말을 상습적으로 반복했다"며 "민주당의 단골메뉴인 가짜뉴스는 결국 '악의 씨앗'이 되어 온 나라를 멍들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특히 방송인 김어준 씨를 겨냥해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두고, 그 원인 제공자가 국민의힘 3선 의원이라는 거짓말을 너무나 뻔뻔스럽게 했고, 이 가짜뉴스는 지금도 수정 없이 그대로 게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 미디어법률단에 따르면 전날 김 씨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초등학교 교사 극단 선택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3선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전혀 보도가 없다. 곧 실명이 나올 것이고 이 사안도 대단한 파장이 있을 사안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해당 정치인으로 지목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해당 학교에 제 가족은 재학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를 두고 김 대표는 "새빨간 거짓말임에도, 일부 커뮤니티에서 무분별하게 '카더라'는 식으로 이 가짜뉴스가 마구 퍼져 당사자에게는 회복불능의 피해를 끼치고 있다. 대국민 거짓 선동을 일삼는 김 씨를 반드시 엄중한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명품 가방·양평 고속도로 특혜 등 야당이 의혹을 제기한 것을 언급하며 "가짜뉴스의 총본산인 민주당에는 진실은 중요치 않고, 윤석열 정부를 흔들고 조금의 흠집이라도 낼 수만 있다면 들통 날 것이 뻔 한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와 국민의힘은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멍든 비정상적인 사회를 정상으로 되돌릴 것이고, 황폐화된 저널리즘을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당 미디어법률단은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에 김 씨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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