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서울의 한 식당에서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에게 전복 한 마리를 서비스로 제공하겠다고 밝혀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 식당은 지난해 12월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지사항을 올렸다. 가게 유리문에 붙인 안내문에는 "미접종자분들에게 위로와 응원하는 마음으로 포장 방문 시 한 가지 메뉴에 전복 한 마리를 추가로 증정해 드리려고 한다"며 "응원한다. 힘내라"라는 말이 쓰여 있었다.
또 "미접종자 포장 손님 전복 한 마리 무료 증정"이라는 문구와 함께 "백신 미접종자는 바이러스 보균자가 아니다"라는 말도 덧붙여져 있었다.
식당 측은 '백신패스 반대', '청소년 방역패스 반대', '강제접종 반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등 해시태그를 달았다.
안내문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하며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식당의 SNS 계정을 찾아 "응원한다", "사장님 멋지다", "돈쭐내러가겠다"등 백신패스에 반대하는 식당 측 입장을 지지하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해당 식당의 포털사이트 리뷰란은 일명 '별점 테러'를 당했다. 누리꾼들은 "백신 미접종자만 가면 된다", "확진자가 나오면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 "이기적이다"등 의견을 남기며 별점 5점 만점 중 1개만 주는 테러를 이어갔다.
한편 3일부터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에도 6개월 유효기간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6일이나 그보다 전에 기본접종을 마쳐 이날로 180일이 지났지만, 아직 추가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영화관 등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 입장할 수 없게 된다.
유효기간이 남은 사람은 QR코드를 인식할 경우 '접종완료자 입니다'라는 안내 음성이 나오며, 유효기간이 만료됐을 경우 '딩동'소리가 나온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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