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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 멀티골' 대전, 안양에 3-1 완승…2위 싸움 안갯속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2위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전하나시티즌이 2위 FC 안양을 잡으면서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순위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전은 23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양을 3-1로 제압했다. 최근 3연승으로 승점 58을 확보한 대전은 3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2위 안양(승점 59)을 1점 차로 추격하며 역전 2위 불씨를 살렸다.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 2위를 확정할 수 있었던 안양은 대전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마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마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상무가 리그 1위를 차지하며 K리그1(1부리그) 승격을 확정한 가운데 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에 도전할 자격을 얻는다. 특히 2위를 확정하면 일정 상 이득을 볼 수 있다.

2위는 플레이오프에 먼저 올라 3·4위 간 준플레이오프 승자를 기다릴 수 있고, 플레이오프에선 비기기만 해도 K리그1 11위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반면 3위는 4위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러 최소 비기고, 2위와의 플레이오프는 이겨야만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라 승격을 노려볼 수 있다.

안양을 끌어내리고 2위 등극을 노리는 대전은 이날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그리고 전반 7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마사가 보낸 패스를 받던 파투가 안양의 닐손주니어에게 밀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마사는 침착하게 마무리해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대전은 공격을 늦추지 않았다. 후반 1분 이현식의 득점에 이어 후반 9분에는 마사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안양은 후반 23분 김경중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이후 골사냥에 실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36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달라질 수 있는 안양과 대전. 안양은 오는 31일 안방에서 부천FC를 상대로 2위 굳히기에 돌입한다. 대전은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역전 2위를 노린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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