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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카본 트러스트서 인정한 SK실트론, 웨이퍼 업계 'ESG 경영' 선도


업계 최초로 '탄소' 이어 '물 발자국' 인증 획득…"ESG 경영 활동 고도화 할 것"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국내 유일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기업인 SK실트론이 기후 변화 대응과 물 사용량 및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으며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SK실트론은 '제품 물 발자국(Product Water Footprint)'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올 초에는 전 제품을 대상으로 글로벌 웨이퍼 업계 중 처음으로 '제품 탄소 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인증을 받은 바 있다.

SK실트론 탄소 발자국 인증 라벨 [사진=SK실트론]
SK실트론 탄소 발자국 인증 라벨 [사진=SK실트론]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기관이다. 또 제조 이전 단계부터 제품 생산 완료까지의 전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과 물 사용량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고, 그 결과가 국제 심사 기준에 부합 시 환경에 남기는 흔적(발자국)을 줄였다는 의미로 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기업은 카본 트러스트의 인증을 통해 기후 변화에 미치는 환경적 영향에 대한 선제적 대응 활동과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SK실트론은 이번 '제품 물 발자국' 인증 획득을 통해 반도체 웨이퍼 원∙부자재서부터 웨이퍼 제조 전 공정에 이르는 밸류체인(Value-Chain)을 통틀어 웨이퍼 생산 시 탄소 배출량 뿐 아니라 물 사용량까지도 측정, 평가해 그 저감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

또 이곳은 공정 내 재이용수 사용량 증대를 위해 유틸리티 설비를 개선함으로써 재이용수의 사용처를 확대해 약 12만 톤의 공업용수를 절감했다. SK실트론이 절감한 물 사용량은 구미 시민 약 1천600여 명이 1년간 사용하는 물의 양과 맞먹는 수준이다.

앞으로 SK실트론이 생산한 웨이퍼 제품은 기존 '탄소 발자국' 인증 마크와 함께 '물 발자국' 인증 마크를 달고 전 세계 반도체 업계로 수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SK실트론은 지난달 27일 제조공정 중 발생한 폐기물의 재활용률 98%를 기록하며 글로벌 안전인증기업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ZWTL)' 골드 등급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RE(Renewable Energy) 100 캠페인에 참여하고 2040년까지 온실가스 넷 제로(Net Zero)를 선언하는 등 다수의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획득했다.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은 "ESG 경영 전략에 기반해 진정성을 갖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특히, 환경, 사회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ESG 경영 활동 고도화를 통해 인류의 더 나은 미래와 기술의 진보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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