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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민하·정진호 등 선수 12명 웨이버 공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정규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순위 경쟁을 떠나 KBO리그 각 팀들은 선수단 정리에 나서고 있다. 지난 13일 1위팀 KT 위즈는 베테랑 투수 이보근과 유원상 등이 포함된 선수 12명을 방출했다.

14일에는 한화 이글스가 선수 12명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민하. 정진호(이상 외야수)와 정인욱, 서균(이상 투수) 등이 정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하는 경남고와 중앙대를 나와 지난 2011년 육성선수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17시즌 종료 후 방출돼 한화로 이적했다. 한 해 뒤인 2019년 롯데 시절 팀 동료인 김문호(현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야구부 코치)와도 함께 한화에서 뛰었다.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한화 이글스에서 뛴 김민하(외야수)가 14일 소속 구단으로부터 웨이버 공시됐다. [사진=뉴시스]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한화 이글스에서 뛴 김민하(외야수)가 14일 소속 구단으로부터 웨이버 공시됐다. [사진=뉴시스]

김민하는 올 시즌 개막 후 46경기에 나와 타율 2할9리(115타수 24안타)1홈런 17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프로 개인 통산 성적은 37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668타수 160안타) 11홈런 75타점 27도루다.

정진호는 유신고와 중앙대를 거쳐 2011년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38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됐다. 김민하와 대학 동기이기도 한 정진호는 두산에서 주로 백업으로 뛰었으나 쏠쏠한 활약을 했다. 그는 지난 2017년 6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쳤다.

정진호는 당시 5회말 해당 기록을 작성하며 KBO리그 최소 이닝 사이클링 히트 달성 주인공도 됐다. 그는 2019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에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결국 두 시즌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올 시즌 개막 후 47경기에 나와 타율 2할2푼8리(145타수 33안타) 15타점 4도루에 그쳤다. 프로 개인 통산 성적은 63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1리(1278타수 334안타) 14홈런 134타점 45도루다.

한화 이글스 정진호(오른쪽)가 14일 소속 구단으로부터 웨이버 공시됐다. 그는 2019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김성진 기자]
한화 이글스 정진호(오른쪽)가 14일 소속 구단으로부터 웨이버 공시됐다. 그는 2019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김성진 기자]

정인욱은 대구고를 나와 지난 2009년 2차 3라운드 21순위로 연고지팀인 삼성 지명을 받았다. 그는 삼성 시절 미래의 소속팀 마운드 한 축을 든든하게 받칠 유망주로 꼽혔으나 부상과 부진 등을 이유로 2010년 1군 데뷔 후 10시즌 동안 삼성에서 19승을(20패 1세이브 1홀드) 올리는데 그쳤다.

그는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재기를 노렸으나 8경기에 등판 9.1이닝을 소화하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한화는 김민하, 정진호, 정인욱 외에도 김진영, 문동욱, 서균(이상 투수) 노태형(내야수) 김지수(외야수) 그리고 육성선수 중에서는 김태욱, 권용우(이상 투수) 박준범(포수) 정경운(내야수) 등과도 계약 해지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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