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사퇴가 부정부패 척결 시작…대장동 고발센터 운영"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대장동 게이트의 실체를 파헤치는 일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단계"라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대장동 게이트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이 지사에게 참패를 안긴 어제(10일) 3차 선거인단 투표는 대장동 게이트 몸통이 이 지사라는 것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보자는 거짓말과 뻔뻔함이 더 이상 국민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웅변한 일대 사건"이라고 했다.

또 이 지사의 후보 수락 연설에서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대첩과 토건세력과 유착한 정치세력의 부패 비리를 뿌리뽑겠다고 한 것을 언급하며, "구린내 나는 시궁창 중앙에 몸을 푹 적시고 앉아 그 과실을 향유하던 분이 쌩뚱맞게 악취 타령하는 것 아닌가"라고 거칠게 몰아세웠다.

이어 "이 지사의 후보직 사퇴야말로 부정부패 척결의 시작이고, 모든 공직 내려놓고 수사를 받는 것이 공정과 정의다. 대장동에서 이 지사 권력에 공생한 자들이 감옥 앞으로 처벌 받는 것 그것이 바로 토건세력 척결의 첫걸음"이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대장동 게이트 비리고발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곳곳의 개발 비리 제보를 받아 진실을 낱낱이 밝혀나가겠다"며 "많은 관심과 제보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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