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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정은보 "화천대유 수사상황에 적극적 역할 하겠다"


'대장동게이트' 관련 컨소시엄 참여 은행 부분감사 등 실시해야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화천대유 관련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한 은행권에 대해 수사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7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수영 국민의 힘 의원은 "화천대유가 3억5천만원을 투자해서 무려 1천154배의 배당금을 받아갔고, 성남도시개발공사는 25억5천만원을 투자해 73배의 배당금을 받아갔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사진=뉴시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사진=뉴시스]

이어 "하나자산신탁, 국민은행·하나은행·기업은행·동양생명 5개 회사가 21억5천만원을 투자하고 주주간 협약서에는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이 참여했다"며 "참여한 화천대유가 1천154배 이익을 받게 한 것은 배임 혐의인데 종합감사 과정에서 조사를 했느냐"고 물었다.

정 원장은 "현재 은행 종합감사는 거의 마쳤거나 진행 중이다"라고 답했지만 박 의원은 "검사를 했는데도 (배임혐의) 등 조짐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면 금감원 검사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더 큰 문제는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주주 간 협약서를 작성하고 계약진행 상황도 살펴봤을 텐데 금감원에 리포트한 적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정 원장은 "금감원의 가장 큰 역할은 금융산업 건전성 유지 금융시장 안정화와 소비자 보호"라며 "은행검사 과정에서 대출이나 투자가 법령에 맞는지, 대출이 부실화되지 않았는지 보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한 "수사상황에 따라 적극적 역할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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