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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재명 맹비난 "제주 관광객에 1만원씩 거둔다? 뭐하자는 거냐"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제주도민의 기본소득 공약을 내건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해외에 나가는 것도 아니고 같은 대한민국 안에서 뭐하자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본소득 재원 마련을 두고 말도 안되는 국토보유세 운운하더니 이번에는 '통행세'냐"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유승민 예비후보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지난 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유승민 예비후보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유 전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1만원씩 거둬서 제주 기본 소득으로 활용하겠다는 황당한 공약을 발표했다"며 "그러면 서울시민 기본소득은 서울 톨게이트나 서울역에서 1만원을 거두고 전국 광역시도마다 톨게이트나 역에서 1만원씩 징수해서 기본소득 재원 마련해야 하는 거냐"고 비판했다.

이어 " 표를 얻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이재명' 포퓰리즘의 끝은 어디이냐"며 "여당 내부에서조차 반대하는 기본소득, 퍼주기는 하고 싶은데 재원은 없고. 그냥 포기하면 깔끔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 법제화 긴급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 법제화 긴급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7일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 열고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으로부터 1인당 8천원~1만원의 입도세 개념인 환경보전기여금을 걷어 그 중 일부를 제주도민을 위한 기본소득을 위해 활용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제시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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