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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 과몰입 유발 명장면 셋…이동건 작가 "감동"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과몰입을 유발하는 '유미의 세포들' 명장면이 공개됐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연출 이상엽, 크리에이터 송재정, 극본 김윤주·김경란, 제공 티빙,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메리카우·스튜디오N)이 평범한 유미의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세포들의 활약으로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고퀄리티 3D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세포들은 유미(김고은 분)의 감정에 몰입하게 만드는 원동력. 기발하고 참신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감정 표현법과 유미의 모든 순간을 응원하는 세포즈의 하드캐리가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했다. 이에 시청자들을 '윰며들게' 만든 세포들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유미의 세포들' 명장면이 공개됐다.  [사진=티빙]
'유미의 세포들' 명장면이 공개됐다. [사진=티빙]

# '유미를 일하게 하라!' 맷돌 굴리는 세포들

야근 중인 유미의 머릿속에선 힘겹게 맷돌을 굴리고 있는 세포들이 등장했다.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맷돌을 굴린다'라는 표현으로 비유해낸 것. 이성세포와 감성세포를 비롯해 많은 세포들이 맷돌 굴리는 일에 돌입하자 유미의 머리는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그 순간, 어김없이 출출세포가 출격한다. 거대해진 출출세포가 세포마을을 휘젓고 다닐수록 유미의 뱃속은 진동하고 손이 떨린다. 허기진 상태를 거대해진 출출이의 폭주로 표현한 연출은 신박한 웃음을 선사했다. 다채롭게 변화하는 유미의 심리는 세포들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표현됐다. 마치 나의 생각 패턴을 그대로 읽은 것 같은 세포마을의 풍경에 시청자들은 공감 어린 반응을 쏟아냈다.

# '유미에게 필요한 한 가지, 로맨스' 데이트에 임하는 세포들

세포들은 유미의 로맨스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맹활약을 펼쳤다. 유미가 '짝남' 우기(최민호 분)에게 용기 내 직진할 수 있었던 건 사랑세포 덕분이었다. 유미가 숨겨둔 진심을 꺼내는 장면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 등장하는 본심세포의 모습으로 표현됐다. 첫 데이트를 앞둔 유미의 설레는 감정은 세포들이 그날의 데이트를 점쳐보고 설레발을 치는 장면으로 비유됐다. 이처럼 유미의 로맨스를 응원하는 세포들의 모습은 시청자들까지도 그 상황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등장부터 범상치 않았던 패션세포는 유미의 데이트룩을 마련하고자 지름신을 소환해 웃음을 안겼다.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물욕을 '나 이거 사고파' 송으로 표현하며 유쾌한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지난 4회에서는 응큼세포와 응큼사우르스의 시너지가 빛났다. 달콤한 키스를 원하는 응큼세포의 집요한 하드캐리는 폭소를 안겼고, 다른 세포들과 달리 '짐승미'가 돋보인 구웅(안보현 분)의 응큼사우르스도 기발했다.

# 자동 리액션 인형부터 곰모드까지, 세포들의 파란만장 위기 대처법

유미와 구웅이 처한 상황은 세포마을의 에피소드와 함께 그려지며 재미와 공감을 배가했다. 특히 인물들의 위기상황에서 등장한 자동 리액션 인형, 곰모드, 백지화 등 만화적인 상상력이 가미된 신박한 표현법이 눈길을 끌었다. 짝사랑을 끝낸 슬픔으로 유미는 표정관리 레버가 고장 난 상태였다. 그 상태로 소개팅까지 나가게 된 유미를 위해 세포들은 '자동 리액션 인형'을 사용했다. 실의에 빠진 유미가 영혼 없는 대답을 반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신선하게 해석한 것. 한편 유미에게 첫눈에 반한 구웅의 머릿속은 '백지화'가 됐다. 순간적으로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는 상황을 세포마을에 안개가 끼는 백지화 현상으로 빗댄 절묘한 표현법이었다. 이후 개그 세포가 등장하면서 구웅은 썰렁한 개그 공격을 이어갔고, 유미는 공허한 리액션으로 응답하며 웃음 명장면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새이(박지현 분)의 꿍꿍이에 위험을 감지한 구웅의 세포들은 '곰모드'를 시전했다. 원치 않는 대화를 피하고자 눈치 없는 척, 못 알아듣는 척, 곰처럼 둔하게 구는 구웅의 모습은 한층 신선하고 재미있게 그려졌다.

원작 네이버웹툰의 이동건 작가는 "유미에 푹 빠져서 정말 재밌게 보고 있다. 원작의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모두 다 살려주셔서 감동받았다. 웹툰을 연재하면서 머릿속으로 그리던 상상들이 살아 움직이는 기분이다"라며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tvN과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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