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 출국…영국 총리와 정상회담 개최


제76차 유엔총회 계기 영국·슬로베니아·베트남과 양자 정상회담

유엔(UN)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9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문 대통령, 김 여사,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방미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쯤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미국 뉴욕으로 향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공항에 환송나온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영민 비서실장에게 국내외 현안에 대해 당부했고, 항공기에 탑승 후 이륙 전 국민께 드리는 추석인사 동영상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20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은 SDG(지속가능발전목표) 모멘트 개회식에 참석하고 영국, 슬로베니아와의 정상회담,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양자회담은 지난 G7 정상회의 계기 회담 이후 100일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G7, P4G 정상회의, 제26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등 다자회의 계기를 통한 글로벌 현안 해결 공조 의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회담 이후 두 번째이며, 내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슬로베니아가 금년 중 주한 대사관 개설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개최된다는 의미가 있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축 노력에 대한 사무총장의 적극적 지지를 확인하고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한-유엔 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엔(UN)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9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해 환송 인사들을 향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1일에는 화이자 회장 접견,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 참석,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이어간다.

불라 화이자 회장 접견에서는 그간의 코로나 백신의 공급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내년도 백신의 안정적 공급과 향후 협력관계 확대를 당부할 예정이다. 

푹 베트남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지난 2018년 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이후 베트남과 처음 대면 개최하는 것이다. 지난 4월 푹 주석 취임 이후 양 정상 간의 첫 대면 회담으로, 베트남 신지도부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시간 오후 2시쯤(한국시간 22일 새벽 3시)에는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한다.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 극복과 포용적 회복을 위한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는 한편, 유엔 가입 30주년을 맞이하여 향후 국제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나라의 역할과 기여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이후 미국 ABC 방송과 유엔 총회 주요 의제인 기후변화, 팬데믹 극복 그리고 이를 위한 미래세대와의 소통 등을 주제로 인터뷰할 예정이다.

21일 오후 뉴욕 일정을 마친 뒤에는 하와이 호놀룰루로 이동한다. 22일 펀치볼 국립묘지 헌화 및 독립유공자에 대한 훈장 추서식,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외교일정으로 추석 연휴를 보낸 뒤 오는 23일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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