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이명박 코로나로 접견제한…쓸쓸한 추석


강정·망고주스 등 특식 제공 받아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면회 없는 추석을 보낸다. 다만 연휴 동안 특식을 제공받고 자유롭게 TV시청이 가능하다.

17일 법무부에 따르면, 수도권 거리 두기 4단계 시행 등 방역지침에 따라 교정시설 대면 접견은 불가능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면서 추석 당일에도 합동 차례를 지내지 않기로 했다. 일반접견과 운동도 제한된다.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면회 없는 추석을 보낸다.

서울구치소에서 다섯 번째 추석을 보내는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친인척 접견을 하지 않았다. 지난 설 연휴와 마찬가지로 홀로 명절을 보내게 됐다.

지난 7월 박 전 대통령은 어깨 수술 경과 관찰과 허리통증 등 지병 치료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한 달 만인 지난달 20일 퇴원했다. 이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이 전 대통령도 7월 말 지병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2일 퇴원해 안양교도소로 돌아갔다.

두 전 대통령은 교정시설 별로 제공되는 명절 특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는 추석 당일 아침 식사로 모닝빵과 양상추 샐러드, 수프, 두유를 배식하고, 특식으로 현미 모둠 강정과 기증받은 절편 및 약과를 제공한다.

이 전 대통령이 있는 안양교도소는 조식으로 핫도그 빵, 소시지, 양배추 샐러드, 수프, 우유, 특식으로 복숭아 1팩과 망고주스를 제공한다.

박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 수용된 독방에는 TV가 있다. 올 연휴에는 지상파 3사 방송에 한해 TV 시청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교정 당국은 추석 연휴에 하루에 한 편씩 영화를 시청하도록 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반접견과 운동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수용자들에게 TV 시청권을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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