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우주패스' 일선 판매점 웨이브 마케팅 논란


판매점 장려금 정책에 차감 조건 명시…추가상품선 '웨이브' 필수로 꼽아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SK텔레콤 'T우주'와 관련해 일선 판매점에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를 밀어주는 등 타 상품과 차별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따른다.

현재 방영중인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 T우주’ TV 광고 중 한 장면 [사진=SKT]

1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달 8월 31일 출시한 구독서비스 T우주의 패키지상품 '우주패스'와 단품 구독상품들의 총 가입자 수는 일주일 만에 15만명을 넘어섰다.

T우주는 '우주패스 올'과 '우주패스 미니' 2가지로 11번가를 통한 아마존 해외배송 무제한 무료 및 SK페이 포인트 3천점 제공이 기본이다. '올'은 구글원 100GB용량 12개월 제공과 함께 18곳의 추가 제휴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다. 미니는 구글원 또는 웨이브・플로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각각 월 9천900원과 4천900원이지만 오는 11월 30일까지 프로모션으로 가입 첫 달에는 1천원과 1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T월드, 11번가와 같은 셀프 가입 채널과 SKT 대리점 유통망 등 다양한 가입처에서 전 연령대에 걸쳐 고른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가입 채널별로는 고객센터, T월드, 11번가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가입이 70%,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가입은 30% 수준이다. 

다만, 초기 상승세에 편승해 일부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리베이트를 이용한 가입자 유치가 이뤄지고 있다. 갤럭시Z폴드 시리즈 판매량이 치솟자 이를 우주패스와 연동해 가입자를 유치하려는 것. 이 때문에 일선 판매점에서는 판매 장려금 차감 정책까지 펼친다는 지적이 따른다. 게다가 OTT 웨이브를 우선적으로 추천할 것을 명시하기도 했다.

한 판매점 직원은 "이처럼 새로운 부가 서비스가 나오면 차감 정책으로 가입자 몰이를 한다"며 "심한 경우 일정 비율만큼 유치하지 못 하면 인기 단말기를 배정해주지 않는 사례가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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