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화천대유 소유자 나도 궁금…곽상도 아들에 물어봐라"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화천대유 특혜' 의혹과 관련, '화천대유가 누구 것이냐'는 야당의 공세에 "(소유자를) 빨리 찾아 제게도 알려 주시기 바란다. 저도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천대유 소유자를 알려 드립니다'라는 제목을 적은 뒤 이 같이 말하며 "화천대유 '1호사원'이라는, 7년이나 근무했다는 곽상도 의원님 자제 분에게 먼저 물어보시면 되겠다"고 맞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오른쪽)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100분 토론에 참석해 리허설을 하고 있다.

또 "국민의힘이 대장동개발 TF를 구성했다는데 곽상도 의원님을 포함한 내부자들 먼저 조사하시기 권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제가 최초 협상 때 4천500억원 수익만 보장 받기로 했다가 나중에 920억원 더 부담시켰더니 화천대유 당시 사장님이 법정에서 저를 공산당 같더라고 비난하더라"며 "이재명의 성남시에 920억원 더 뺏긴 분들이 바로 화천대유 소유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득구 의원님이 저도 잘 모르는 내용을 잘 설명했다"며 경기도의회 의장 출신인 강득구 의원의 글을 공유했다.

강 의원은 해당 글에서 "1조5천억원 규모의 이 '미니신도시' 사업은 사실상 최초로 공공개발형식을 접목한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성남시민들께 5천500억원의 공공이익금을 귀속시킨 모범이 될만한 성공사례"라며 "이미 검찰이 탈탈 털어 3심 무죄까지 선고된 이 사업을 보수세력이 시비 거는 이유는 명확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위원장이 지난해 5월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 참석했다.

이 지사는 지난 2015년 성남시장 재직 시절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수백억원대의 배당금을 받은 신생업체 '화천대유 자산관리'(화천대유)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진 동시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화천대유의 실질적 소유주이자 언론인 출신 김모씨와 성균관대 동문이며 과거 검사와 법조 기자로 만나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곽 의원의 아들 곽모(32)씨가 화천대유에서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7년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이 지사의 '화천대유 특혜' 의혹과 관련한 진상조사 특위(TF)를 꾸리고 진실 규명에 나섰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