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도 'DID 실증 보안기준', ITU-T SG17 표준화 과제 채택


오는 2024년 9월까지 국제 표준 개발.…DID 표준화 포럼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분산ID(DID) 기술·표준화 포럼(의장 염흥열)은 한국 주도로 제안한 '분산원장기술을 이용한 탈중앙화 신원 관리 시스템의 보안 요구사항'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보안연구그룹(SG17) 국제 표준 회의에서 신규 표준화 추진 과제로 채택됐다고 16일 발표했다.

'분산원장기술을 이용한 탈중앙화 신원 관리 시스템의 보안 요구사항' 과제안 [사진=DID 표준화 포럼]

이번에 마련된 과제안은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신원 관리 모델과 보증 수준 등을 정의한다. 또 비밀성·무결성·가용성에 근거해 식별된 보안 위협을 완화하는 보안 요구사항,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신원 관리 시스템의 활용 사례 등을 포함한다.

특히 기본 모델 또는 수탁·위임 모델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디지털 백신접종 증명서 등에 적용 가능하며, 셀프-발행 모델의 경우 디지털 명함, 출석 확인서, 여행자 방문증 등에 활용될 수 있다.

또 보증 수준별로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은 보증 수준 3등급(높음), 디지털 백신접종 증명서 등은 2등급(중간), 디지털 명함 등은 1등급(낮음)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과제안의 주요 저자인 박근덕 서울외대 교수(DID 표준화 포럼 정책분과장), 여기호 현대오토에버 책임(DID 표준화 포럼 정책분과 위원), 진병문 순천향대 교수, 염흥열 순천향대 교수(DID 표준화 포럼 의장) 등이다. 이들은 오는 2024년 9월까지 국제 표준을 개발할 계획이다.

염흥열 DID 표준화 포럼 의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운(KISA)의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통해 꾸준히 성공 사례와 실증 기술력을 축적해왔다"면서 "현재 우리나라가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채택된 과제를 개발해 디지털 신분증, 디지털 증명서, 사물인터넷(IoT) 신원 증명서 등 전 세계 다양한 DID 서비스들의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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