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때린 진중권 "대통령되면 난리도 아닐 것…캠프가 이권 공동체"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동산 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이 되면 난리도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의혹과 관련한 게시물을 공유한 뒤 "캠프 자체가 가치 공동체가 아니라 거대한 이권 공동체라고 할까"라며 이 같이 판단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면접관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 지사는 지난 2015년 성남시장 재직 시절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수백억원대의 배당금을 받은 신생업체 '화천대유 자산관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진 전 교수는 이 지사에 대해 "거버너로서의 능력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하여튼 '확실히 해낸다'는 믿음을 준다"며 "하지만 이 장점의 이면에는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그게 이번에 터져나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단 확실한 것은 측근 챙기기"라며 "제 사람을 만드는 방식이 자기 철학으로 남을 설득하는 게 아니라 먹고 살 자리를 확실히 만들어주는 것이다. 거기에는 세금, 아니면 공적으로 환원되어야 할 돈이 사용된다. 그래서 제가 이익의 사유화, 비용의 사회화라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오른쪽)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100분 토론에 참석해 리허설을 하고 있다.

또 "철저히 합법적으로 한다. 그래도 변호사이다. 법을 잘 안다. 그래서 제 사람 앉힐 때에도 미리 임명 규정을 완화시켜 놓는다. 뭐, 이리저리 말도 안 되는 근거를 그럴 듯하게 끌어댄다. 그러니 황교익 같은 인물이 합법적으로 관광공사사장 자리를 넘보는 일이 생기는 것"이라며 "그런 일이 한두 건이 아니다. 비주류라서 제 사람만들려면 권한을 이용해 공적 부문에 비용을 전가하는 방식밖에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를 멋지게 '공익'으로 치장한다"며 "그리고 막대한 홍보비를 써가며 이를 '치적'으로 둔갑시킨다. 홍보비 역시 세금"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자신에 대한 비판이 나오면 고소로 처리한다"며 "이분, 그 동안 소송을 몇 번이나 벌였는지 헤아리기도 힘들 것이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는 방식도 쓴다. '언론사 문을 닫게 해야 한다'는 발언도 그냥 하는 소리로 들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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