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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이낙연 겨냥 "尹 '손준성 어그로' 잔꾀에 동조…어리석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의 고발장을 작성한 의혹을 받는 손준성 검사 임명과 관련,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를 겨냥해 "윤석열이 검찰총장으로서 조직을 사유화해 정치에 노골적으로 개입한 윤석열의 난에 그 하수 손준성을 누가 임명했느냐 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추 전 장관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마치 강도를 잡았는데 강도의 범행이 초범인지 상습범인지, 피해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수사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그 강도를 누가 낳았느냐를 캐묻는 것과 같이 한심한 질문"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선 경선 후보(오른쪽)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100분 토론에 참석해 리허설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선 경선 후보(오른쪽)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100분 토론에 참석해 리허설을 하고 있다.

이어 "손준성으로 어그로를 끌어 자신의 죄를 회피하려는 것이 윤석열의 잔꾀인데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동조하는 것은 대단히 어리석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4일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경선 TV토론에서 "손 검사를 왜 그 자리에 앉혔느냐. 그때 (법무부) 장관이지 않느냐"라고 공격한 이 전 대표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조국 전 장관이 찾아낸 손준성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윤석열을 엄호하기 위해 장관을 규탄하는 연서명부의 맨 앞에는 손준성의 이름 석자가 들어가 있다"며 "가나다 순도 아닌데 서명자 맨 앞에 있는 것은 이런 집단행동을 주도했거나 가장 열렬히 반대했어야 하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왼쪽)와 추미애 후보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100분 토론에 참석해 리허설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왼쪽)와 추미애 후보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100분 토론에 참석해 리허설을 하고 있다.

추 전 장관은 "윤석열에 대한 징계청구가 부당하다며 장관을 규탄하는 문건이 작성된 지난해 11월26일에는 제가 판사사찰문건에 대해 대검 감찰부에 수사를 의뢰한 날이다. 또 그 무렵 당은 시중의 여론이라며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를 하기도 했다"며 "이렇게 안팎으로 좌우로 협공을 받아가며 징계위를 구성해야 했다. 이래도 윤석열의 난의 심각성을 모르시겠냐"고 반문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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