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믹'이 바꾼 쇼핑문화…유통기업, IT기술로 고객 접근성 더해


가상·증강현실과 인공지능 활용까지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프라인 유통가의 판매 방식에도 변화가 시작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이 대면보다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면서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IT서비스를 접목해 비대면 쇼핑 문화에 익숙해진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특히 추석 성수기를 맞아 비대면으로 오프라인 쇼핑의 생동감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추석을 앞두고 VR(가상현실) 행사장 등 온라인과 비대면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 무역센터점의 추석 선물세트 행사장을 그대로 재현한 'VR 명절 행사장'을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폰 또는 PC를 활용하면 'VR 명절 행사장'을 통해 행사장 곳곳을 360도로 둘러볼 수 있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실제 선물세트 크기나 느낌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선물세트를 선택하면 바로 구매 페이지로 연결된다.

롯데쇼핑 본점. [사진=롯데쇼핑]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실시간 제품 판매에도 힘을 싣고 있다.

또 롯데백화점은 추석 시즌을 앞두고 라이브방송을 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비대면으로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는 '백라이브 추석 위크'를 전개해 삼진어묵, 아모레퍼시픽 등 각 상품군에서 최고로 꼽히는 브랜드의 제품을 오는 17일까지 총 115회의 특집 방송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첫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도 추석을 맞아 각종 브랜드와 지자체 상품을 추석 특집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개하며 호평을 받았다. 그립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판로 확보가 어려운 지역 상인들까지 도와주는 서비스다.

네이버도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거주지 근처에 위치한 전통시장의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여 왔다. 이번 추석시즌에는 동네시장 장보기 추석 특별전을 마련해 오프라인 방문 없이도 전통시장에서 필요한 추석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다.

또 텍스트 대신 동영상 리뷰를 통해 제품을 소개하는 서비스도 인기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의 브이리뷰 비즈니스는 자체 특허 기술인 AI 챗봇이 실구매자의 동영상 리뷰를 수집하고 이를 온라인 쇼핑몰에 자동 업로드해준다. 동영상 리뷰를 제공해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만족스러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소비자들의 외출이 감소했다"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유통기업들은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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