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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대선]당협위원장 교체카드 꺼낸 홍준표…다급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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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역전 골든크로스로 느긋해야 할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다급함을 드러냈다.

공정경선과 관련해 자신의 지역구 당협위원장 교체문제를 언급하면서 대선 유력 주자로서의 포용력 한계를 보였다는 평가다.

대구광역시 서문시장을 찾은 홍준표 의원(오른쪽)이 음식점 주인과 담소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홍준표 대선캠프]
대구광역시 서문시장을 찾은 홍준표 의원(오른쪽)이 음식점 주인과 담소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홍준표 대선캠프]

16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홍 의원은 지난 15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공정 경선이 불가능하다"며 자신의 지역구 원외당협 위원장 교체를 요구했다.

그는 "현역이 입당하면 당협 위원장을 교체해 주는 것이 상식인데 김태호, 권성동 의원은 교체해 주고 나는 지금 내지역구 원외 당협위원장이 반대 진영에 가서 경선 운동을 하고 있는데 두달이 지나도 아직도 미적미적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공정하게 좀 합시다"며 국민의힘 공명선거 추진단에 주문했다.

지역 정가는 당장 홍 의원의 당협위원장 교체 발언과 관련,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대선주자로서 내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신경쓸 정도로 한가롭다는 반응과 함께 현 원외당협위원장인 이인선 전 경북도경제부지사를 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의 대승적 의원직 사퇴에 걸맞는 홍 의원 스스로 금뱃지를 내려놓은 배수의 진을 쳐야 TK 민심 전체를 움직일 수 있다는 주문도 나온다.

지역구 당협위원장의 동태에 다급함을 보이기 보다는 정권교체 적임자로서의 포용력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이인선 원외 당협위원장의 경우 특정 대선주자쪽에 줄을 서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내심 보궐선거를 위해 홍 의원이 최종 국민의힘 대선주자가 되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골든크로스 시점의 홍 의원은 무엇보다 TK 지역 의원들과의 잦은 소통과 포용력으로 이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게 시급하다"고 전했다.

/영남=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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