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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 성공했다


고체 우주 발사체 기술 확보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가 고체 우주 발사체 기술을 확보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난 7월 29일 국방과학연구소 종합시험장에서 우주 발사체용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시험한 고체추진기관은 앞으로 소형위성 또는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우주 발사체의 추진기관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그동안 고체연료 추진체 연구를 통해 축적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이번 시험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누리호 인증 모델이 6월 1일 나로우주센터 제 2발사대에서 기립하고 있다. 누리호는 액체엔진이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 인증 모델이 6월 1일 나로우주센터 제 2발사대에서 기립하고 있다. 누리호는 액체엔진이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금까지 한미 미사일지침에 따라 개발이 제한됐던 고체 우주 발사체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국방 우주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액체 우주 발사체 누리호 개발을 통해 확보된 기술과 더불어 고체 우주 발사체 기술을 단기간 내 확보하면서 7대 우주 강국(미국, 러시아, 중국, 유럽, 일본, 인도, 대한민국)을 향하여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고체 우주 발사체의 주요 구성품들을 검증하고 통합해 2024년쯤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 독자기술 기반의 고체 우주 발사체를 발사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소형발사체 개발을 위한 민간으로의 기술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을 통해 확보된 고체발사체 기술은 관련 절차를 거쳐 민간에 기술이전 될 예정이다. 이후 민간 기업 주도로 고체발사체의 제작과 위성 발사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간 기업이 개발 중인 소형발사체 발사 등을 지원하기 위해 나로우주센터 내 신규발사장, 관련 인프라 (발사대, 발사추적시스템)를 구축할 계획이다. 나로우주센터에 구축될 신규발사장과 관련 인프라는 단기 발사 수요에 재빨리 대응하면서도 다양한 민간 기업의 발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 1단계(고체)→2단계(액체 포함)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함께 올해 10월 누리호 발사,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 성공을 기점으로 우주산업의 획기적 도약을 위해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우주개발진흥법 개정하고 우주산업 관련 산·학·연이 상호 연계 발전할 수 있도록 우주산업클러스터 지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을 견인하고 우주산업 발전을 통한 국가 경제 및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 제도 개선 등을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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