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관광 시작…이달 15일 스페이스X 유인 우주선 발사


3일간 우주궤도 선회…민간인 4명만 탑승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억만장자 기업가를 포함해 4명의 민간인이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캡슐인 크루드래곤을 타고 우주관광에 나선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캡슐 크루드래곤이 오는 15일 4명의 민간인을 태우고 팰콘9 로켓에 실려 미국 플로리다 캐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스페이스X의 우주관광 상품은 그동안 다른 업체들이 우주의 가장자리에서 잠시 머물며 무중력 상태만 경험하고 돌아온 것과 달리 지상 540km 궤도를 3일동안 돌며 우주를 마음껏 경험하다 돌아오는 방식이다.

이번 우주관광 참가자들은 23억달러 자산을 지닌 억만장자 기업가인 재어드 아이잭먼이 거액을 스페이스X에 지불하고 크루드래곤을 빌려 전문 우주 조종사없이 민간인만으로 우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재어드 아이잭먼은 전문 간호사 출신인 헤일리 아르세노를 비롯해 쉬프트4 페이먼트의 고객인 시안 프록터와 크리스 샘브로스키 등을 선발했다.

스페이스X가 9월 15일 4명이 탑승한 유인우주선 크루드래곤 캡슐을 팰콘9에 실어 발사한다 [사진=스페이스X]

시안 프록터는 지역대학의 강사 출신으로 조종사 자격증을 갖추고 있으며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비행사 모집에 여러차례 지원한 경력을 갖고 있다.

크리스 샘브로스키는 록히드마틴사의 데이터 부문 엔지니어로 대학 시절 우주캠프 상담사로 일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들은 전문 우주 비행사없이 이번 우주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나사가 제공하는 5개월간의 우주비행 훈련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교육 받았다.

또한 4명의 참가자는 크루드래곤 유인 우주선 캡슐안에서 3일간 총 30시간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번 우주관광 비행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면 스페이스X의 우주관광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인 버진 갤럭틱과 블루오리진이 스페이스X보다 앞서 우주관광 로켓 발사에 성공했으나 우주관광 상품 내용이 매우 제한적이고 버진 갤럭틱의 경우 발사 항로 이탈 문제로 차기 우주로켓 발사가 금지된 상황이다.

반면 스페이스X는 지상 540km 상공에서 3일간 궤도를 돌며 우주체험을 할 수 있어 3개사중 우주관광 사업 부문에서 경쟁력이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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