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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본고장' 전남 해남군, 김치전문생산단지 조성 가속도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보고회 개최

[아이뉴스24 전형대 기자] 전라남도 해남군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김치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6일 김치전문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보고회를 갖고, 김치 가공산업 발전을 위한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6일 해남군청에서 김치전문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보고회가 열렸다 [사진=해남군]
6일 해남군청에서 김치전문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보고회가 열렸다 [사진=해남군]

보고회에서는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농식품유통과,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 세계김치연구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상, CJ(제일제당) 및 관내 김치가공산업 관련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김치 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김치 세계화를 선도할 해남군의 역할에 대한 의견이 교환됐다.

해남은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배추 주산지로 가을·겨울배추 재배면적이 4천995ha에 이르고 있다. 또한 올해 100억 규모의 광역단위 채소류 출하조절센터가 농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연중 김치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전국 겨울배추 30%를 생산하는 해남지역 배추가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전형대기자]
전국 겨울배추 30%를 생산하는 해남지역 배추가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전형대기자]

해남군은 관내 배추산업 활성화를 위해 김치전문생산단지 조성을 역점 과제로 선정, 연초부터 김치관련 연구소 및 기업, 전남도 등의 의견수렴 및 간담회를 연달아 갖고, 구체적인 조성방안을 마련해 왔다.

명현관 군수도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 국비확보에 나선 결과 2022년 김치원료공급단지 지원사업 설계비로 4억 3천500만원이 반영되는 등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농식품부의 5개년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의 정책목표인 국산김치 시장점유율 확대와 국가적 차원의 국산김치 장려정책 선도방안, 김치문화 세계화를 위한 고품질 맞춤형 김치개발에 대한 논의가 심도깊게 이뤄졌다.

명현관 군수는 "김치 전문생산단지 조성은 해남군이 중장기적으로 육성해야 할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으로 국비확보와 공모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원재료 및 식품 저장·물류센터, 가공공장, 김치 성분 기능성 연구센터(실증, 분석), 창업·수출·R&D 등 지원 인프라가 집적된 480억원 규모의 김치전문생산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해남=전형대 기자(can166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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