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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백신 주도권 잡기…공급망에 30억달러 투자


국내 백신 생산 기업 지원…3차 백신접종으로 백신수요 증가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이 세계 최대 백신 공급 국가의 지위를 고수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 생산시설 확충에 3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정부는 2일(현지시간) 중요한 백신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기업을 대상으로 30억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자금은 빠르면 다음주부터 코로나19 백신의 원재료 제조업체나 백신 밀봉 포장 작업 등의 시설 업체에 지급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지질, 배양 세포백, 시험관, 주사바늘, 주사기, 개인 보호 장구 등의 분야로 집중된다.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생산시설 확충에 3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사진=조성우]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생산시설 확충에 3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사진=조성우]

미국은 이달말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3차 추가 백신접종을 시작할 계획인 가운데 이로 인해 백신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수억회분을 다른 국가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미국은 백신 생산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앤소니 파우치 미국국립알러지·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 백신은 당초 2차 접종으로 끝났으나 3차 접종이 요구되는 것이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일부 전문가들이 백신 내성 기능을 지닌 새로운 변이종 '뮤'의 등장에 대해 "새 변이종이 나와도 백신효과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미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주간 평균 확진자수는 지난 6월 1만명 이하에서 8월말 기준 15만명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에서는 하루평균 사망자수가 지난주 900명에서 이번주 950명 이상으로 소폭 늘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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