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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경제성장률 0.8%…소비회복에 올 4% 달성 '파란불'


속보치보다 0.1%p 상향조정…코로나 충격 벗어나 서비스업·소비 회복세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올해 2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0.8%로 속보치보다 0.1%p 상향 조정됐다. '코로나19'에 따라 위축됐던 소비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재래시장에서 손님들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아이뉴스24 DB]
재래시장에서 손님들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아이뉴스24 DB]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기대비 0.8% 증가했다.

지난 7월 발표됐던 속보치 0.7%보다 0.1%p 상향 조정된 것이다. 2분기 제조업 생산이 속보치보다 0.2%p 하향 수정됐지만, 서비스업이 0.3%p 상향 수정됐다.

지난해 2분기 대비로는 6% 성장했다.

이로써 한은이 전망한 올해 연간 GDP 성장률인 4%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은은 올 2~4분기 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0.6%대 후반을 기록할 경우 연간 4%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본 바 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운송장비, 금속가공제품 등이 줄어 전기대비 1.3% 감소했고, 건설업도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줄어 1.3% 줄었다.

반면 서비스업이 운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2.1%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끌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와 정부소비가 쌍끌이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민간소비는 의류 등 준내구재와 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3.6% 늘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 등이 늘어 3.9%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2.3%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에서 늘어나면서 1.1% 늘었다.

수출은 자동차, 액정표시장치(LCD) 등을 중심으로 2.0% 줄었으며, 수입은 1차 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늘어 2.8% 증가했다.

2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2.4% 증가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9.0% 늘었다.

우리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은 0.1%로 나타났다. 교역조건 악화의 영향으로 실질 GDP 성장률인 0.8%를 밑돌았다.

포괄적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1.6% 상승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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