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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준석 '100분 토론' 불참에 "상도덕 없는 행동"


윤호중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윤호중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30일) 여야 언론중재법 합의 결렬을 이유로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의 TV 토론에 불참한 데 대해 "사상 초유의 상도덕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밤 MBC '100분 토론'에서 송 대표와 언론중재법을 주제로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방송을 앞두고 불참을 통보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는 방송국과 제작진, 출연진, 시청자와의 약속을 모두 저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참을 수 없는 가벼운 행동을 (국민은) 두고두고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겨냥해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결방 책임을 민주당 쪽으로 돌리는 유체이탈 발언을 했다고 한다"며 "그 대표에 그 대변인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는 허 수석대변인이 전날 이 대표의 방송 불참에 "민주당의 일방적 입법 강행 때문"이라는 엄호 입장문을 낸 데 대한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송 대표도 전날 이 대표와의 TV 토론 무산에 유감을 표했다.

송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언론중재법 논의를 위한 여야 대표 토론 참석을 취소했다"며 "법안 찬반을 떠나 국민 알 권리 차원에서 꼭 방송을 진행했어야 한다. 국민, 시청자와 약속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여야가 만나 격의 없는 토론을 하는데 무슨 조건이 필요한가. 많은 국민이 아쉬워할 것"이라고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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