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 여름 토트넘에 머물겠다."
오프시즌 동안 이적을 추진하던 손흥민(29)의 소속팀 동료 해리 케인이 잔류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토트넘에 남겠다는 내용으로 글을 적었다.
케인은 지난 시즌 종료 후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적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꼽혔다.

그러나 이적은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았다. 이적료를 두고 두 구단 사이에 의견 차이가 컸다.
맨시티는 케인의 이적료를 1억2천700만 파운드(약 2천34억원)까지 높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1억5천만 파운드(약 2천405억원)를 고수했다.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은 가운데 케인은 토트넘 선수단 훈련에 복귀했고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울버햄튼과 원정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당시 손흥민과 후반 교체돼 그라운드로 나섰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에 1-0으로 이겼고 손흥민과 케인 모두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케인은 SNS를 통해 "팀의 성공을 위해 100%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케인은 또한 "주말 경기(울버햄튼전)에서 토트넘 팬들이 내게 보인 반응은 놀라웠다"며 "토트넘 팬들이 지난 몇 주 동안 보낸 메시지도 감동적"이라고 적었다. 이적 여부를 두고 구단과 벌어진 감정의 골이 어느 정도는 메워진 것으로 보인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도 파코스 페헤이하(포르투갈)와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26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케인은 우리와 함께 한다"며 "이적과 관련된 일은 모두 끝났다. 우리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 연장 조건을 두고 여전히 협상 중이다. 케인은 토트넘에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4천만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시즌 주급으로 30만 파운드(약 4억8천만원)을 받았다.
토트넘은 오는 29일 왓포드와 홈 경기로 EPL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