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 급락장에 외국인 '2차전지株' 담았다

코스닥 3% 급락장에 외국인 '2차전지株' 담았다

코스피, 4개월만에 3100선 밑으로 떨어져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닥시장이 3% 가까이 급락하며 991선까지 빠졌다. 코스피도 2%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에서 선별적으로 천보,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2차전지주를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1.10포인트(1.93%) 하락한 3097.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31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 1일(3097.40) 이후 약 4개월만이다.

외국인이 3천308억원, 기관이 4천16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천29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가 1.08% 내린 7천310원에 거래를 마치며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이 1천584억원 규모로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았고 전일 삼성전자를 담았던 기관도 이날 순매도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는 1.44% 하락 마감했고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자동자주도 2~3%대로 내렸다. 반면 카카오뱅크가 9% 가까이 올랐고 SK바이오사이언스와 크래프톤도 5%안팎으로 상승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다음으로 HMM을 1천103억원 규모로 순매도했고 롯데렌탈, 명신산업, SK이노베이션 등도 덜어냈다. 기관도 롯데렌탈, 명신산업, 삼성전자 등을 순매도했다.

반면 카카오, 엔씨소프트,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카카오뱅크가 포함된 은행을 제외한 전 섹터가 하락했다. 기계, 건설업,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이 4~5%대로 내렸다.

19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높은 환율과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행 우려 등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9.93포인트(2.93%) 내린 991.15로 마감했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으로 1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6월 16일(998.49) 이후 약 2달 만이다.

외국인이 1천491억원, 기관이 1천021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2천655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SK머티리얼즈가 5%대로 하락했고 CJ ENM,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 등이 3~4%대로 내렸다. 반면 펄어비스가 7% 이상 상승했고 천보도 6% 가까이 올랐다. 엘엔에프, 에코프로비엠 등도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펄어비스를 226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바이오니아, 셀트리온헬스케어 등도 100억원 이상 팔았다. 반면 천보를 165억원 규모로 순매수했고 에코프로비엠(148억원), 엔앤에프(111억원), 에코프로(95억원) 등도 담았다.

기관은 이날 상장한 브레인즈컴퍼니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큐라클, 천보, SK머티리얼즈 등을 팔았다. 반면 펄어비스를 188억원 규모로 사들였고 엘앤에프, 씨젠, 테스나, 이오테크닉스 등도 순매수했다.

전 업종이 내린 가운데 방송서비스, 통신방송, 통신서비스 등이 5% 대로 크게 하락했다. 인터넷, 비금속, 기타제조 등도 4%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원 오른 1176.2원에 마감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