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정치생명 끊겠다' 충성맹세한 황교익, 이재명과 잘 통할듯"

윤희숙 "'정치생명 끊겠다' 충성맹세한 황교익, 이재명과 잘 통할듯"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윤희숙 의원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논란과 관련해 "정적의 정치생명 끊어주겠다며 충성맹세, 기특하니 공공기관장 챙겨주는 조폭 문화, 21세기 대한민국 국민이 참고 봐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이 밝히며 "그저 사무라이 소설을 많이 읽어 가상현실에 갇힌 중년 남자 같다"고 황 씨를 비판했다.

이어 "덤으로 포악하고 거친 성질머리를 공적인 대의와 교묘히 버무리는 대학 동창 분과 정말 잘 통하겠구나 정도의 사적인 관전평이 붙을 뿐"이라며 황 씨와 같은 대학교 출신 이재명 경기지사를 언급했다.

윤희숙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윤 의원은 "염치라곤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는 것까지 누군가를 상기시킨다"며 "이재명 지사에 의해 내정됐다는 것을 온 국민이 다 아는데 지원서 채워 제출했다는 것만으로 자신이 적법한 권리를 갖는다고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황교익 씨는 권력자가 슬며시 챙겨준 자신의 '권리'가 우리 국민의 '시민의 권리'를 짓밟는 것이라는 것조차 모르는 척 한다"며 "그간 알량한 선출직에 당선되면 지사나 대통령이나 자신에게 충성맹세를 한 인사들에게 공공기관장 자리를 뿌려왔다. 정적의 정치생명을 온몸을 다바쳐 끊어주겠다는 인물에게 '국민의 세금'으로 보상하는 식이다. 뒷골목 조폭들의 이권 나누기' 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챙겨준 이들이 국민을 위해 일할 리가 만무하다"며 "사유화된 권력에 희생되는 것은 순순히 세금 내며 나랏일을 신뢰해온 국민들"이라고 했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은 경기도가 지난 13일 황 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로 지명한 것을 두고 "'친이재명' 인사에 대한 보은인사" "경기 관광공사보다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 등이라며 거센 공격을 이어갔다.

이에 황 씨는 전날 "오늘부터 청문회 바로 전까지 저는 오로지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에 집중하겠다"며 "이낙연의 네거티브에 걸려든다는 걱정이 있는 줄 압니다만, 저는 정치 따위 모르겠고 저의 인격과 생존이 달려 있는 문제이니 싸우지 않을 수 없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