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고용증가율 10.2%…전체 평균보다 3배 높아


벤처투자 10억원 당 고용증가 효과는 약 1.6명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8월 19일 중소벤처기업부 브리핑룸(세종)에서 '21년 상반기 혁신 스타트업, 벤처기업 일자리 동향발표 브리핑을 하고있다. [사진=중기부]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지난 1년 동안 벤처기업의 고용증가율이 국내 전체 고용증가율에 비해 약 3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세 미만 청년과 여성의 고용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유통·서비스,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고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고용보험가입 현황을 토대로 벤처기업 고용 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벤처기업 전체고용은 72만7천498명으로 1년 전(20년 6월말)보다 약 6만7천명이 증가했다.

1년간 고용증가율은 약 10.2%로, 국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3.4%)보다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6개월 전인 ’20년 12월 말과 비교하면 약 2만7천297명이 늘었고, 이 기간 동안의 고용 증가율은 약 3.9%인 걸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평균 고용인원은 20.5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약 2명 가까이 늘었고, 6개월 전과 비교하면 약 0.8명 늘었다.

’21년 6월말 기준 벤처기업의 고용 현황 [자료=중기부]

벤처기업 전체 고용 중 만 30세 미만 청년의 비중은 약 26.4%인 19만 2천218명으로 1년 전보다 약 2만5천명 증가했다. 고용증가율(15.1%)로 보면 국내 전체 고용보험 청년 가입자의 증가율(4.0%)보다 약 4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여성 고용 증가율도 1년 전 대비 전체 벤처기업 고용 증가율(10.2%)보다 높은 약 14.1%였으며, 국내 전체 고용보험 여성 가입자의 증가율(4.4%)보다 약 3배 이상 높았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2만3천280명), 유통·서비스(+1만560명), 전기·기계·장비(+7천679명) 업종의 벤처기업들이 고용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대면 분야 벤처기업(+3.8명)이 전체 벤처기업(+1.9명)보다 기업당 고용을 2배 이상 늘려 약 17.8%의 고용증가율을 기록했다.

유니콘 벤처기업들의 고용인원은 1년 동안 평균 265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벤처기업 평균이 1.9명인 것과 비교해 보면 유니콘 기업들의 급성장세가 고용인원으로도 드러난 셈이다.

벤처기업 중 유니콘기업으로 분류되는 8개사의 6월말 기준 고용인원은 총6천953명으로, 지난 1년 사이 직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벤처기업은 컬리(1천58명)로 확인됐다. 컬리는 올해 상반기에만 848명을 늘려 1년 전에 비해 직원 수가 126.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년 6월 말 기준 벤처기업 고용 증가 상위 10개사 [자료=중기부]

한편 중기부는 올해 상반기에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들의 고용현황을 별도로 분석한 결과 벤처투자 10억원 당 고용증가 효과는 약 1.6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19일 오전 브리핑에서 “올해 상반기 고용보험 가입자가 매월 증가하면서 고용 회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혁신 벤처·스타트업들이 고용을 크게 늘려 고용시장 안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면서, "코로나 재확산 위기 속에서 혁신 기업들이 고용시장 회복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벤처·스타트업 관련 기존 제도를 보완하는 등 정책적 노력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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