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내달 경기도 이천, 여주, 가평, 양평 등에서 1천7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모두 자연보전권역의 비규제지역으로 면적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수도권 거주자는 세대주, 주택 소유와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당첨자발표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경기 이천, 여주, 가평, 양평 등 4개 지역에서 내달 1천960가구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천73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이천 관고동 일대에서 '이천자이 더 파크' 전용면적 59~107㎡ 70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여서 주변 녹지공간과 레저, 문화공간이 풍부하다. 경강선 이천역 이용이 가능하며,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면 강남역까지 갈 수 있다. 롯데마트, 이마트, NC백화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이천시립도서관 등이 주변에 있고, 송정초, 이천양정여자중·고, 송정중, 다산고, 이천고 등도 근거리에 있다.
동부건설은 여주 교동 일원에서 '여주역 센트레빌 트리니체'를 내놓는다. 404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66~76㎡ 17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경강선 여주역이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 여주초가 이전할 계획이며 이마트(여주점), 여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여주시청, 여주문화원 등도 가깝다.
가평읍 읍내리 일대에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 전용면적 59~84㎡ 45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가평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가평초, 가평중, 가평고 등이 인근에 있다. 동부건설은 이천 안흥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180가구를, SM우방산업은 양평군 강산면 병산리에서 아파트 219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현재 수도권에서 전 지역이 자연보전권역이면서 비규제지역인 곳은 이천, 여주, 가평, 양평 등 4곳뿐이다.
비규제지역에서는 해당지역 거주자뿐 아니라 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만 19세 이상의 이천 거주자,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거주자는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이고, 지역별·면적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또한, 재당첨 제한이 없어 기존 당첨이력과 상관없이 청약 할 수 있다.
또한, 자연보전권역에서는 분양권도 당첨자발표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전매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비규제지역이라도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의 민간택지 내 아파트는 전매제한 기간을 '당첨자발표일 이후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로 강화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희소성이 커진 자연보전권역의 비규제지역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그동안 저평가됐던 지역들이 재평가되고 있고, 대형 건설사 분양이 늘면서 관심도 높아졌다"며 "다만, 자칫 분위기에 휩쓸릴 수 있는 만큼 철저하게 재료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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