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연봉] '전자 양대산맥' 삼성·LG…보수킹은 누구?

[상반기 연봉] '전자 양대산맥' 삼성·LG…보수킹은 누구?

구광모 LG그룹 회장, 상반기 보수 65억7900만원…상여 43억6800만원 포함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주요 기업들의 반기 보고서가 공개된 가운데 국내 전자 양대산맥인 삼성과 LG 경영진의 보수를 두고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상반기에 보수 65억7천900만원을 받아 삼성, LG를 통틀어 '보수킹'에 올랐다. 이는 급여 22억1천100만원, 상여 43억6천800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LG 측은 "계량지표와 관련해 2020년은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국내 경제 성장세까지 둔화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6천321억원, 영업이익 1조7천22억원의 성과 달성을 감안했다"며 "비계량지표는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및 사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해 산출,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그룹]

권영수 LG 대표이사 부회장은 25억9천1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 8억7천100만원, 상여 17억2천만원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홍범식 사장이 10억500만원을 수령했으며, 이방수 사장은 7억2천900만원을 받았다.

LG전자에서는 송대현 전 사장이 상반기 54억6천1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많은 보수를 받았다. 급여 2억7천900만원에 상여 14억6천200만원, 퇴직소득 37억2천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권봉석 사장은 급여 7억4천만원, 상여 13억4천만원을 포함해 20억8천만원을 수령했다. 배두용 부사장은 급여 2억9천700만원, 상여 4억3천400만원 등 총 7억3천100만원을 받았다.

이 밖에 홍순국 전 사장이 39억4천900만원, 김상돈 전 부사장이 22억3천500만원, 이감규 전 부사장이 22억5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이들 모두 퇴직소득이 포함된 보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도 보수를 받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무보수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직원은 김기남 부회장이다. 김 부회장은 급여 8억8천만원과 상여 25억8천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천200만원을 포함해 총 34억9천300만원을 수령했다.

삼성전자는 "전사 계량지표와 관련해 2017~2019년 사이 ROE 15.7%, 세전이익률 20.7%, 주가상승률 54.8%를 달성했고, 2020년 연간 DS 부문 매출액 103조원, 영업이익 21조1천억원을 달성했다"며 "비계량 지표와 관련해 메모리 시장 수성과 시스템LSI,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분야에 대한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상여금 산정했다"고 말했다.

김현석 사장은 23억2천3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5억5천700만원, 상여 17억2천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천900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고동진 사장은 급여 5억8천500만원, 상여 21억4천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천800만원 등 총 27억5천800만원을 받았다.

한종희 사장은 16억9천600만원, 최윤호 사장은 11억9천4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권오현 고문은 31억2천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3억7천500만원에 상여금 27억3천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천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이 외에도 윤부근 고문과 신종균 고문이 각각 26억400만원, 26억300만원을 받았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