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내구성을 강화했음에도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주요 매체들은 삼성 폴더블폰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1'을 통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공개했다.

외신에서는 폴더블폰 신제품의 강화된 내구성에 주목했다. 더버지는 "갤럭시Z폴드3는 전작과 비슷해 보이나 정교해졌다"며 "폴더블폰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소재와 내부 디자인에 많은 변화를 줬다"고 평가했다.
씨넷은 "더 저렴한 가격에 방수 기능, 견고한 재료로 완성된 폴더블폰"이라며 "폴더블이 보이는 것처럼 취약하지 않다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에 '아머 알루미늄'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 강화 유리를 사용해 긁힘이나 낙화로부터 폴더블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구조를 최적화하고, 연신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소재의 새로운 보호필름을 적용해 메인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전작 대비 약 80% 향상시키기도 했다.
폴더블폰 최초로 IPX8 등급 방수도 지원한다. IPX8 등급은 수심 1.5m의 담수에서 최대 30분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개선됐다는 점에도 집중했다. CNN은 "갤럭시Z플립3는 갤럭시S21 플러스나 아이폰12 프로와 가격이 동일해졌다"며 "이제 소비자들은 원하는 기능에 따라 폴더블폰이나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샘모바일도 "갤럭시Z플립3는 가격이 1천 달러에 불과한 최초의 모델로 폴더블이 아닌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모두 전작과 비교해 40만원가량 저렴해졌다. 갤럭시Z폴드3 256GB 모델은 199만8천700원, 512GB 모델은 209만7천700원이다. 갤럭시Z플립3는 256GB 모델로만 출시되며, 가격은 125만4천원이다.
삼성전자의 신제품뿐만 아니라 '갤럭시 언팩' 행사에 대한 관심도 상당했다. 신제품 공개 전 렌더링 이미지와 제품 사양 등이 대부분 공개되면서 김이 샜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지만, 행사 시작과 함께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실제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만 '갤럭시 언팩' 행사 시청자는 동시간 1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끝난 뒤 삼성전자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갤럭시 언팩' 영상은 게재 15시간 만에 270만 명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언팩에서는 BTS 슈가가 편곡한 '오버 더 호라이즌'이 배경음악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오버 더 호라이즌'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공식 음악 벨소리다. 삼성전자는 매년 언팩 행사에서 유명 아티스트들의 편곡 버전을 공개하고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해왔다. 지난 1월 언팩에선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편곡을 맡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언팩이 공식 유튜브, 올레tv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방송됐던 만큼 이를 모두 집계할 경우 시청자가 상당했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