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미국 女배구, 브라질 꺾고 첫 금메달 감격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감격스러운 첫 금메달이 됐다. 2000년대 들어 국제배구계에서 강팀으로 늘 꼽혔으나 올림픽 정상과 인연이 없었던 미국 여자배구가 마침내 그 자리에 올라섰다.

미국은 8일 일본 도쿄에 있는 아리아카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결승 브라질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0 25-14)로 완승을 거뒀다. 미국은 이로써 올림픽 무대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은 '주포' 조던 톰슨이 부상으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이탈리아전부터 8강(도미니카공화국) 4강(세르비아전) 결승까지 결장했다. 그러나 베테랑이자 주장을 맡고 있는 조던 라르손과 안드레아 드류스 좌우 쌍포가 힘을 내며 브라질도 꺾었다.

미국여자배구대표팀이 8일 열린 브라질과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겨 금메달을 확정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라르손은 이날 결승에서 12점을, 드류스는 15점을 각각 올리며 제몫을 했다. 라르손과 짝을 이룬 또 다른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미셸 바취 해클리도 14점을 보태며 미국 우승에 힘을 실었다.

미들 블로커(센터)도 제몫을 했다. 베테랑은 폴루케 아킨라데우와 할레흐 워싱턴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3점을 합작했다. 브라질도 페르난다 가리이와 가비가 각각 11, 10점을 호세마리아와 나탈리아 페헤이하가 12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으나 미국을 넘지 못했다.

미국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대회에선 동메달을 땄고 2012 런던(영국)과 2008 베이징(중국) 대회에선 결승에 나섰지만 당시 브라질에 1-3으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미국 입장에선 이날 승리로 올림픽 결승에서 그동안 브라질에 당한 패배를 설욕한 셈이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3, 4위전에서는 세르비아가 한국에 3-0으로 이겨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미국여자배구대표팀에서 백업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였던 안드레아 드류스(오른쪽)는 조던 톰슨 부상 공백을 잘 메우며 미국의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8일 열린 브라질과 결승전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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