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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전웅태 '값진 동메달'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값진 그리고 의미있는 결과를 손에 넣었다. 그는 한국 올림픽 근대5종 사상 첫 메달 주인공이 됐다.

전웅태는 7일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근대5종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근대5종 사상 올림픽 무대에서 나온 첫 메달이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 경기를 모두 치른 뒤 점수를 합산하는 경기다. 한국선수들에게는 그동안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도 하기 어려운 종목으로 꼽혔다. 그러나 전웅태가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이자 한국 근대5종 역사를 다시 썼다.

전웅태가 7일 일본 조후에 있는 도쿄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근대5종에서 남자 개인 승마 장애물 비월 경기를 치르고 있다. 그는 국내 선수 중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해당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뉴시스]
전웅태가 7일 일본 조후에 있는 도쿄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근대5종에서 남자 개인 승마 장애물 비월 경기를 치르고 있다. 그는 국내 선수 중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해당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뉴시스]

전웅태와 함께 출전한 정진화(LH)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근대5종은 펜싱 풀리그로 경기를 시작했다. 전웅태는 지난 5일 열린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1승14패(226점)를 거둬 9위로 마쳤다.

그는 수영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4조에 속해 출전한 전웅태는 1분 57초23으로 터치 패드를 찍어 1위가 됐고 316점을 기록했다.

정진화는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3승 12패로 238점을 얻어 5위로 마쳤고 수영에서는 6조에 속해 1분57초85로 6위를 차지해 315점이 됐다. 그는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한 점을 더 추가했고 전웅태는 226점을 그대로 유지했다.

정진화는 승마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300점 만점에서 293점을 받아 참가 선수 중 2위로 올라섰다. 전웅태도 승마에서 289점을 받아 4위로 올라섰다.

두 선수는 마지막 종목인 사격과 육상 복합인 레이저 런에서 메달 획득 도전에 나섰다. 전웅태는 1위를 달리고 있던 조셉 충(영국)과 격차를 좁히며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정진화는 3위로 내려갔다.

정진화가 7일 일본 조후 도쿄스타디움에서 열린 근대5종 남자 개인 승마 장애물 비월 경기를 하고 있다. 그는 3위를 차지한 전웅태에 이어 4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두 선수는 한국 근대5종 사상 올림픽에서 각각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사진=뉴시스]
정진화가 7일 일본 조후 도쿄스타디움에서 열린 근대5종 남자 개인 승마 장애물 비월 경기를 하고 있다. 그는 3위를 차지한 전웅태에 이어 4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두 선수는 한국 근대5종 사상 올림픽에서 각각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사진=뉴시스]

전웅태는 사격에 이어 육상 800m에서 최선을 다했고 3위를 확정했다. 그 뒤를 이어 정진화가 4위로 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정진화는 메달을 따내지 못했으나 자신의 올림픽 개인 최고 성적인 11위(2012 런던)를 경신했다.

이전까지 한국 선수의 근대5종 올림픽 최고 성적 또한 11위였다. 김미섭이 1996 애틀랜타대회에서 그리고 전날(6일) 여자부에서 김세희(BNK저축은행)가 11위를 각각 차지했다.

도쿄올림픽 근대5종 금메달은 합계 1482점으로 올림픽신기록을 작성한 조셉 충이, 아메드 엘겐디(이집트)가 1477점으로 은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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