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묘지 참배를 두고 날선 반응을 내놓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민주당, 운동권정치세력, 광주에 전세냈나"라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이번 대선을 계기로 5.86운동권의 민주화상징자산에 대한 독점의 고리를 이제는 끊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김두관 의원, 당신이야말로 그 더러운 입 좀 다물라. 문상 온 손님은 개도 안 문다고 하였거늘 민주당과 운동권 당신들의 그 패악스런 입은 개만도 못하구나"라며 "김두관 의원이나 정청래 의원이나 그 같잖은 선민의식은 도저히 두고 볼 수 없다. 젊은 시절 다들 했던 민주화운동(그런데 광주민주화운동과는 특별한 관계는 없어 보인다)한 걸 훈장삼아 평생 울궈먹고는 그만하면 되었지 학교 다니면서 공부를 얼마나 안 했는지 실력도 제대로 없으면서 무에 그리 잘났는지 다른 사람을 깔보고 업신 여기는게 가관"이라고 거세게 말했다.
이어 "이젠 사람들이 그들 운동권 세력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고 제발 집에 가시라고 하는지 그들만 모르는 모양이다.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5.18묘지에 잠들어 계신 선열들에게 그들의 희생을 발판 삼아 정치권력과 명예를 득하고도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은 걸 반성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과거 운동권 시절의 검찰에 대한 편견으로 맹목적으로 검찰을 비난하는 모습을 보며 도대체 이들이 과연 국정 운영자격이나 있는 자들인지 의심스럽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전에도 들었던 의문이지만 민주당을 비롯한 5.86운동권세력과 소위 운동권 정치세력들은 대한민국 광주에 독점적 전세라도 냈나"라며 "대관절 뭐길래 자기들 말고는 다른 정치세력들은 발도 못 들이게 하는 건가. 정작 주인인 광주시민들은 가만있는데 말이다. 웃기지도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5.86운동권세력들은 '민주화'를 그렇게 했듯 '5.18'을, '광주'를 그들의 독점적 상징 자산화 하고 주인 행세를 하는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들이 진정 광주를 생각한다면 광주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꽃피웠음을 모든 정치세력으로부터 인정받고 광주시민들 스스로 대한민국 헌정사의 큰 줄기였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윤석열후보같은 다른 정치 세력들이 광주를 자주 찾아와서 그런 뜻을 더 새기고 미래를 위해 기여하도록 해야 마땅하지 않겠나. 그러니 그런 막말로 광주를 방문한 윤석열후보를 모욕한 김두관 정청래의원 등 광주를 독점하려는 정치세력은 가짜 진보이자, 가짜 자유민주세력일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권력 욕을 위해 광주를 망치는 나쁜 정치세력"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들은 오로지 그들이 한국정치에서 독점해온 5.18이란 정치적 상징자산을 다른 정치 세력에게 빼앗길까봐, 독점적 지위를 더는 못 누리게 될까봐 두려운 것 뿐"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7일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참배했다. 이를 두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석 만지며 슬픈 척하지 마라, 더 어색하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신성한 묘비에서 더러운 손을 치우라"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