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정명화 기자] 경기 고양시 한 건물 주차장에서 학교폭력으로 의심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성추행 가해 여학생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문제의 동영상에서 피해 남학생의 성기를 만진 여중생으로 추정되는 A양은 지난 14일과 15일에 걸쳐 자신의 SNS에 장문의 사과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양은 피해자인 B군이 집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어서 '왜 여기서 담배를 피우냐'라고 따졌는데, 친구를 통해 B군이 자신에게 성적인 농담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따지는 과정에서 B군의 뺨을 2~3대 때리고 왼쪽 손목을 담뱃불로 지지기도 했다. 그 사건이 신고가 들어가 경찰서에 가서 진술서를 작성했고, 그 뒤 엄마와 다퉈 다시 친구를 만나러 갔다고 했다.
A양은 "B군이 근처에 있어서 다시 얘기하기 위해 만나러 갔다. 그때 갑자기 친구인 C군이 '기절 놀이'를 시작했다. B군의 성기가 크다는 소리를 듣고 장난삼아 손을 한 번 대 보고 뗐다. 그 뒤 갑자기 피해자의 얼굴이 빨개지고 가만히 두면 안 될 것 같아서 멈추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A양은 또 "신고를 받고 경찰이 왔고 목을 조른 친구는 지구대로 가서 조사를 받았다"라며 "그날 저녁 기사가 떴다는 사실을 알고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나가 때리고 담배X 지지고 만진 것 미안해. 다시 생각할수록 후회스럽고 창피하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고 원한다면 얼굴 안보이게 할게"라고 사과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는 전날 해당 영상에서 목 졸림 등을 당한 중학생을 불러 피해자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목을 조른 남학행과 피해자의 신체 부위 쪽에 손을 갖다 댄 여학생 등 2명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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