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이재명 기본소득은 나쁜 포퓰리즘"

윤희숙 "이재명 기본소득은 나쁜 포퓰리즘"

"정부여당은 탈레반… 대표적 예는 임대차법"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핵심 공약 '기본소득'을 강력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이후 더 커진 격차를 줄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며 "이런 상황에서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액수를 나눠주자는 얘기를 하는 건 정치적인 의도 말고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며 "아주 나쁜 포퓰리즘"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이 지사가 얘기하는 기본소득도 먼 훗날이 돼서 일자리가 기계 때문에 많이 없어지는 세상이 되면 진지하게 검토해볼 내용"이라면서도 "아직 그런 세상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을 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대로 된 기본소득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윤 의원은 "우리나라처럼 격차가 큰 나라에서는 인간으로서 모든 사람이 존엄을 느끼고 보장받는 수준까지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두에게 똑같이 돈을 나눠주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동의하는 수준 밑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기본소득"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탈레반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탈레반이란 원리주의자다. 자기 머릿속의 도그마를 갖고 남의 인생을 망치는 걸 별로 어렵게 생각 안 하는데, 아주 대표적인 예가 임대차법"이라며 "그 법이 통과될 때 많은 전문가들이 시장에 어마어마한 충격을 가져올 거라고 예측했지만 상관없이 밀어붙였고 지금 부동산 시장이 너무 망가졌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부동산뿐 아니라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저는 임대차법이 통과될 때 그 분위기를 생각하면 (정부여당이) 굉장히 단호했다"며 "그런 게 탈레반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