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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 사무기기·카메라 법인 합친다…"경영 효율성 강화"


캐논코리아 BS, 캐논코리아 CI 흡수합병…10월 말 통합 작업 마무리

캐논코리아 BS는 28일 캐논코리아 CI를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사진=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캐논코리아 BS는 28일 캐논코리아 CI를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사진=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사무기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캐논코리아 BS)과 카메라 사업 등을 담당하는 캐논코리아 컨슈머 이미징(캐논코리아 CI)이 합병을 통해 종합영상솔루션 기업으로서 새롭게 출발한다.

캐논코리아 BS는 28일 캐논코리아 CI를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존속법인은 캐논코리아 BS, 소멸법인은 캐논코리아 CI이며, 제반 절차를 거쳐 10월 말까지 통합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 시 존속법인은 소멸법인의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기 때문에 존속법인과 소멸법인의 합병 비율은 1:0이다.

캐논코리아 BS는 공시를 통해 "경영 효율성과 사업역량 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로 기업가치, 주주이익을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캐논코리아 BS는 지난 1985년 롯데그룹과 캐논이 50대 50의 지분 투자로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디지털복합기, 레이저프린터 등의 사무기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5천458억원으로 업계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의료기기, 산업설비, 네트워크 카메라 등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캐논코리아 CI는 캐논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법인이다. 2005년 설립된 이래 카메라, 렌즈, 방송기기 등 광학기기 제품을 수입하고 판매해왔다. 캐논 카메라는 한국에서 2020년까지 18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점유율 40% 이상을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캐논은 이번 경영통합으로 판매법인이 일원화됨으로써 한국 시장 내 캐논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사업 확장을 통한 영업력 강화를 기대했다. 또 판매채널과 조직 통합운영으로 시장점유율 확대, 이익 창출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캐논코리아 BS는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 통합 마케팅을 통해 B2B, B2C 사업 각 분야에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통합 작업과 함께 양사 통합의 의미를 담은 새로운 사명 또한 선보일 계획이다.

캐논 측은 "사무기·카메라 등 광학기기 이외에 산업설비(OLED 증착·노광장치), 의료기기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며 "향후 롯데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새롭게 추진할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세환 캐논코리아 BS 대표는 "이번 경영통합으로 두 회사의 사업역량을 모아 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롯데 그룹, 캐논 그룹 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사업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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