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성희롱 논란' 샘 오취리, 정부기관 홍보대사 위촉 시끌


샘 오취리가 정부 산하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돼 논란이다. [사진=JTBC]

[아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방송인 샘 오취리가 정부 산하기관 홍보대사로 위촉된 데 대해 자격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해 인종차별과 성희롱 논란 등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샘 오취리가 정부 산하기관인 한·아프리카재단 홍보대사로 선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

21일 외교부 산하기관인 한·아프리카재단은 최근 재단 홍보대사로 가나 국적의 샘 오취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홍보대사로 임명 시 2년간 재단 활동을 알리고, 국내 아프리카 인식을 높이는 업무 등을 맡는다.

홍보대사 위촉식에는 지난해부터 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하림, 카메룬 출신 판소리꾼 로르 마포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 오취리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정부 고등학생들이 얼굴을 검게 칠하고 관짝소년단 패러디를 한 것과 관련 "2020년에 이런 것을 보면 안타깝고 슬프다. 웃기지 않다.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다. 제발 하지 마라"라며 인종차별을 중단해달라 호소했다.

샘 오취리가 정부 산하기관 홍보대사로 위촉돼 논란이다. [사진=한아프리카 재단 ]

하지만 그 과정에서 샘 오취리가 과거 JTBC '비정상회담'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제스처를 취한 사실이 드러났고, 또 샘 오취리가 미국 내 흑인들의 폭동으로 아시안들이 피해를 입었을 땐 정작 조용히 있다가 졸업사진 하나로 강도 높은 인종차별 비판의 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며 역풍을 맞았다.

지난 2019년 3월 배우 박은혜와 찍은 사진에 해외 누리꾼이 성희롱성 댓글을 달자 동의한다는 뜻의 영단어를 답글로 남긴 것. 이를 두고 샘 오취리가 성희롱성 댓글에 동조했다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각종 구설에 오르며 방송에서 하차한 후 자숙해온 지 1년도 채 안 돼 홍보대사로 선정한 것에 적절치 못하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정명화 기자(so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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