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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높아진 대단지 오피스텔…아파트 수준 상품성 갖춰


지난 2년간 1000실 이상 오피스텔은 475개 단지 중 7곳에 불과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올해 하반기 1천 실 이상 규모의 대단지 오피스텔의 분양이 예정돼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대단지 오피스텔은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등 아파트 못지않은 수준의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돼 주거만족도가 높으며, 세대 수가 많은 만큼 일반 오피스텔보다 관리비가 저렴하다. 또한, 상업∙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서 규모가 큰 만큼 상징성이 커 지역 내 명소로 자리 잡기도 한다.

18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이 계획된 1천 실 이상 오피스텔은 단 4곳이다. 지난해는 분양한 단지 185곳 중 3곳만이 대단지 오피스텔이었고 지난 2019년도 290곳 중 4곳에 불과했다.

대단지 오피스텔은 우수한 분양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공급된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는 1천630실 모집에 1만4천405명이 접수해 평균 8.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됐다. 지난해 6월 분양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1천208실)'은 평균 7.4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리에 마감했다.

평택 유보라 더크레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평택 유보라 더크레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첫 1천 실 이상 오피스텔 공급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 반도건설은 내달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업무 9-1-1, 9-2-1블록에 '고덕신도시유보라 더크레스트' 주거용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1천116실로 구성되며, 상업시설 '고덕 파피에르'도 함께 들어선다.

단지는 고덕국제신도시 중심부인 비즈니스콤플렉스타운에 들어서며 도보 10분 거리에 세계 최대 규모 279만㎡의 반도체 생산 기지인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입주한 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가 있다.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을 차량으로 5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SRT·KTX·수도권 1호선이 정차하는 지제역과도 가까워 서울 접근이 용이하다.

대방건설은 부산과 광주에서 대단지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먼저, 이달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원에서 1천850실 규모의 '부산명지6∙7∙8차대방디엠시티'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 인근 신호대교를 건너면 신호일반산업단지, 녹산지구국가산업단지 등이 있고 차량으로 부산신항국제터미널까지 약 20분대로 갈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충남 아산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924실 규모의 '아산 배방 오피스텔 1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 아산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쌍정초, 쌍정고를 걸어서 통학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지산체육공원, 장제울공원, 월봉산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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