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서민, '수술실 CCTV' 신중론 이준석 비판 이재명에 "그저 한숨만"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사진=뉴시스]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사진=뉴시스]

서 교수는 17일 자신의 블로그에 수술실 CCTV 도입과 관련해 "한국 의료를 파탄으로 몰고 갈 무식한 법안"이라며 "새 당 대표(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공격하는 수단으로 쓰는 데 그저 한숨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의사들이 의료행위를 소극적으로 할 수 있다"며 신중론을 펼쳤고 이에 이 지사는 "블랙박스가 있다고 운전자가 소극적으로 운전하느냐"며 "엘리트 기득권을 대변해왔던 국민의힘의 기존 모습과 달라진 게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운전자가 억울한 상황을 당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부착하는 블랙박스가 의료행위를 감시하겠다는 CCTV와 같은 맥락인가"라며 "참으로 이 지사답다"고 비아냥댔다.

그는 "국민 다수가 찬성하는 일은 무조건 선인 게 아니며 제대로 된 정치인이라면 국민여론과 맞서 자기주장을 관철해야 할 때도 있는 법이지만 이 지사에게서 이런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이재명 월드에서 이 세상은 악독한 소수 기득권 세력과 선한 대중의 대결이며 의사들이 CCTV 반대하는 걸 그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안간힘에 불과하니까"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유일하게 말이 되는 건 CCTV가 대리수술과 성추행을 막아준다는 것"이라며 "두 가지 범죄를 막고 싶다면 대리수술이나 성추행 적발 시 의사면허를 영구히 취소한다는 법안을 만들면 되지 왜 수술실 CCTV처럼 득보다 실이 훨씬 큰 법안을 들고나오는 건가"라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상연 기자(hhch1113@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서민, '수술실 CCTV' 신중론 이준석 비판 이재명에 "그저 한숨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